2020년 이전 설치·자체관리 기기 대상… 노후 장비 최신 기기로 교체
전문업체 유지관리 방식… 1대당 연 최대 10만 5000 원, 최대 3년간 지원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노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전환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어린이집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2015년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영유아 안전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장치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시행 10년이 지나면서 장비 노후화에 따른 화질 저하와 고장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어린이집이 개별적으로 장비를 구매·관리할 경우 적기에 교체하는 데에도 부담이 있었다.
이에 구는 노후 기기 교체 지원에 나서는 한편, 단순 교체에 그치지 않고 전문업체의 유지관리 체계를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성능 개선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현재 자체 관리하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이다. 보육실·공동놀이실 등 법정 의무 설치 장소 내 노후 기기를 전문업체 유지관리 방식으로 교체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1월 1일 이후 이미 교체한 시설도 요건을 충족하면 소급하여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규모는 기기 1대당 연간 15만 원을 기준으로 최대 10만 5000 원이며, 비용의 30%만 어린이집이 자부담한다. 특히 설치연도를 포함해 최대 3년간 관리운영비를 연속 지원해 교체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구는 사업에 앞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34개 어린이집에서 총 236대의 지원 신청을 받아, 이들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관내 어린이집 중 지원 요건을 갖춘 어린이집은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생애 처음으로 긴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인 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후 기기를 적기에 교체하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갖춰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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