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노후 풍력터빈 증가

도, 시군 등과 합동점검반 구성

“화재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

거창 감악산 풍력 전경    [경남도 제공]
거창 감악산 풍력 전경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풍력발전시설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도내 육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풍력단지 조성 후 10년이 지난 풍력터빈 비중이 76%까지 증가하고 지난 2월 풍력단지 화재 사고가 발생해 시설물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과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30일까지다. 도는 시군 공무원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운영 중인 육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도내 운영 중 육상풍력단지는 3개 시군에 총 7개 단지, 48기(97㎿) 규모다. 지역별로는 ▷양산시 5개소, 16기(64㎿) ▷의령군 1개소, 25기(18.8㎿) ▷거창군 1개소, 7기(14㎿)가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타워부분의 기초 부위 침하·균열, 앵커 볼트 체결 상태 ▷블레이드·너셀의 소음 및 진동 확인 ▷전기시설의 수배전반 절연, 고압 안전 표지판 설치 및 경계 울타리 파손 상태 ▷전기 안전관리자 선임 및 점검 기록, 비상 연락망 구축 여부 등이다.

경남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시정과 보수·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발전단지별 화재 대응 매뉴얼과 비상 대응 체계를 정비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신속히 복구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대혁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풍력발전시설의 시설물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예방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