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까지 코엑스·킨텍스서 5개 전시 연계
국내 1500여 개·해외 130여 개 기업 참가 예정
21일 제조 AI 콘퍼런스…현대차그룹 등 참여
해외 바이어 5500명 예상…수출상담회도 개최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반도체와 전자제품부터 인공지능(AI) 공장, 로봇까지 산업 전반의 AI 기술을 한데 모은 통합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국내외 16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제조업의 AI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K-커넥트 AI’ 통합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커넥트 AI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5개 전문 전시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한 행사다. 제조업 AI 대전환을 뜻하는 ‘맥스(M.AX)’를 중심으로 반도체 등 핵심 기술부터 AI를 적용한 제품·서비스, 제조 현장과 로봇까지 산업 전반을 다룬다.
전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약 4주간 서울 코엑스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국내 기업 1500여 개사와 해외 기업 13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해외 참관객은 약 5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는 한국전자전(KES), 반도체대전(SEDEX), 산업인공지능전시회(AI EXPO),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AMXPO), 로보월드 등 5개 전시회가 참여한다.
먼저 한국전자전은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AI 가전과 전자제품을 선보인다. 14~16일 열리는 반도체대전에서는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과 관련 산업 기반을 소개한다.
이어 21~23일 킨텍스에서는 산업인공지능전시회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이 열린다. AI 기반 공장 운영과 제조 서비스, 지능형 생산설비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4~7일에는 로보월드가 개최된다.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등 AI가 실제 기계와 결합해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각 산업의 AI 기술을 별도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 제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정부도 제조업 AI 전환을 핵심 산업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2일 조선업의 AI 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생산 공정뿐 아니라 설비와 산업단지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K-커넥트 AI에서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와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오는 21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맥스콘 2026’에는 라파엘로 단드레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와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AVP본부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AI 기반 생산·운영 체계와 산업용 로봇, 자율제조, 글로벌 제조기업의 AI 활용 사례 등이 주요 의제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국내 제조업 AI 전환 사례를 소개하는 설명회와 관련 정부 정책을 알리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산업 인공지능의 경쟁력은 산업과 기술, 기업이 서로 연결될 때 더욱 확장될 수 있다”며 “붐업 코리아와 연계해 개최되는 이번 ‘K-커넥트 AI’를 통해 우리 기업의 산업 인공지능 역량을 한데 모으고, 해외 수요와 국내기업의 기술을 연결해 실제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는 국제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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