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결제 없는 버스’ 시범운영

운영방식 보완해 내년 전면 시행

울산시가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시내버스 운영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12개 노선 100대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로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 모습.
울산시가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시내버스 운영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12개 노선 100대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로 시범 운영한다. 사진은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 모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시내버스 1개 노선 100대가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로 시범 운영된다. 이는 교통카드 중심으로 변화하는 대중교통 이용 환경에 맞춰 요금함 운영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운전기사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현금 이용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요금함 유지와 수입금 수거⋅정산에 연간 3억4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 현금 지불에 따른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승차가 지연되고, 운수기사의 주의 분산에 따른 안전운행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울산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5개 노선과 7개 운송사별 주요 노선 각 1개씩 등 모두 12개 노선을 정해 시민들이 새로운 요금 납부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계도한 뒤 이후에는 교통카드와 계좌이체를 통한 요금 납부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노선은 ▷울산역~꽃바위 5001번 ▷5002번 ▷울산역~대안 입구 5003번 ▷울산역~남창고 5004번 ▷울산역~달천회관 앞 5005번 ▷울산과학기술원~명촌차고지 713번 ▷율리공영차고지~경주 외동 부영사랑으로아파트 432번 ▷율리공영차고지~동구 지웰시티자이 124번 ▷율리공영차고지~울산대병원 1421번 ▷태화강역~양우내안애1733번 ▷꽃바위~명촌차고지 741번 ▷명촌차고지~덕하공영차고지 725번이다.

이들 차량에는 시민들이 탑승 전에 시범운영 버스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문과 식별표시를 부착한다.

울산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현금 이용 수요와 계좌이체 상황, 운송업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지선⋅마을⋅마실버스에도 적용한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