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시황을 나타내는 모니터를 보고 있다. [UPI]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시황을 나타내는 모니터를 보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만 상승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로 대체로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주의 매도세로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0 포인트(0.06%) 내린 7807.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7245.90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만1850.55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 혼조세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을 연이어 공습하고,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이 반격하면서 이란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지적되며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6% 오른 93.74달러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힘을 못 쓰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이날 약세를 보였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이를 이용해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0%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급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다른 반도체주도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번주는 본격적으로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와 인플레이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나와, 시장이 이에 주목하고 있다. 다코타 웰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파블릭은 “경계해야 할 요인이 많다”라며 “어두운 기찻길을 걸어가면서 기차가 오는지 알 수 없어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후티는 사우디 공습, 이란은 유조선 공격…국제유가 3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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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습을 주고 받으면서 중동 전역으로 긴장이 확산되자, 12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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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