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온드림 소사이어티·명동 일대서 진행
이낙준·요조·김영민 강연…김광진·재쓰비 공연
이회영·이시영 집터 등 명동 역사유산도 조명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와 서울 명동 일대에서 개최한 ‘2026 ONSO FESTIVAL’에 누적 1만여명이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ONSO FESTIVAL은 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청년들이 다양한 사람과 콘텐츠를 만나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행사 공간을 함께 확대했다.
그동안 온드림 소사이어티 내부에서 진행했던 강연과 워크숍에서 벗어나 명동대성당 옆마당과 가톨릭회관 앞마당까지 행사장을 넓혔다. 도심을 오가는 시민도 별도 목적 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 체험부스 등을 배치했다.
명동이라는 지역의 역사도 행사 콘텐츠로 활용했다. 재단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향했던 이회영·이시영 6형제의 옛 집터와 ‘YWCA 위장결혼식’ 표석 등 명동 일대의 역사적 장소를 둘러보는 전시와 스토리 투어를 운영했다.
과거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청년 세대의 선택과 도전을 현재 청년의 진로와 삶에 관한 고민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명동 곳곳을 걸으며 해당 장소와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연 프로그램 ‘ONSO Talk’에는 웹소설 작가이자 의사인 이낙준 작가와 싱어송라이터 요조,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만들어온 과정과 경험을 청년들과 공유했다.
공연 프로그램 ‘ONSO Live in 명동’에는 김광진과 재쓰비,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이 무대에 올랐다. 강연과 공연 외에도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재단의 지원을 받은 창업가와 예술가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CMK 임팩트프러너’ 펠로 기업인 브라더스키퍼와 에이드런, ‘ONSO ARTIST’로 활동한 김아름·박진선 작가가 각각 자신의 사업과 작업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공동으로 마련한 ‘Shared World’ 전시도 다음 달 20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 1층 갤러리 라운지에서 열린다. 인간과 동식물, 인공지능(AI),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올해 ONSO FESTIVAL은 명동이라는 열린 도심으로 무대를 넓혀 더 많은 청년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영감을 얻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자 했다”며 “미래세대의 가능성을 믿고 그 성장을 뒷받침해 온 설림자의 뜻을 이어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시작되는 명동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재단이 2022년 명동에 문을 연 소셜임팩트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서는 전시와 공연, 강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6층에는 재단이 지원하는 임팩트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방문객은 약 18만5000명이다. 개관 이후 공익 목적 행사에 공간을 무료로 빌려준 횟수는 254회, 운영한 복합문화 프로그램은 140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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