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까지 순차적 이전, 구민 혼란 최소화 위해 사전 안내 강화
마곡역 도보 3분 거리, 역사문화관·도서관·공공예식장 등 주민 공간도...기존 청사와 신청사 연결하는 무료 셔틀 차량 30분 간격 운행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49년 만에 화곡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마곡 통합신청사(공항대로 135)로 이전을 시작했다.
이번 청사 이전은 강서구청 본관, 가양동·화곡동 별관 등에 분산돼 있던 행정 부서와 구의회, 보건소를 한곳으로 모아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이전은 10월 6일부터 29일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가양동·화곡동 등 별관 부서는 10월 6일 이전을 완료해 이미 정상 업무를 개시했으며, 12일에는 민원여권과, 세무관리과, 주택과, 부동산정보과 등 주요 민원 부서와 강서보건소가 이전한다.
이어 19일엔 본관 주요 부서 및 복지 관련 부서가, 26일과 29일엔 구의회 및 잔여 부서가 차례로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다만, 방사선실과 임상병리실 등 전문 장비 이전 작업에 따라 보건소 관련 업무는 10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일시 중지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구는 이전 기간 동안 기존 청사로 잘못 찾아오는 주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무료 셔틀 차량을 운행한다. 12인승 차량이 ‘기존 청사∼보건소∼가양동 별관∼통합신청사’ 구간을 30분 간격으로 순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한다.
새롭게 문을 연 통합신청사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3분(200m)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버스 이용 시 ‘강서구통합청사. 강서세무서’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승용차는 신청사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통합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도 거듭난다. 강서구정 5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서역사문화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책도 읽을 수 있는 ‘마곡열린도서관’, 공유 공간을 활용해 결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공공예식장’ 등이 오는 11월 개관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휴게 공간인 카페테리아와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도 함께 갖췄다.
진교훈 구청장은 “49년 만에 맞이하는 마곡 통합신청사 시대는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전 기간 동안 주민 여러분이 혼란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셔틀 차량 운행과 민원 안내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