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5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시타는 11일 경기도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나흘 내내 60대 타수(67-68-68-63)를 적어낸 야마시타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인 사라 코스코바(체코)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코스코바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눈부신 플레이로 9언더파 63타를 때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마시타와 코스코바가 이날 기록한 63타는 대회 코스인 뉴코리아CC의 새로운 코스 레코드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박서진과 나흘전 1라운드에서 파트리치에 마츠코바(체코)가 기록한 7언더파 65타다.
최종 라운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청야니(대만)와의 격돌이었다. 3라운드까지 야마시타가 13언더파로 선두, 청야니가 1타 뒤진 12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해 챔피언조에서의 치열한 혈투가 예고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승부는 야마시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렀다. 야마시타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는 샷 감각을 유지한 야마시타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야니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분전했으나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야마시타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전 세계에서 4승째를 거뒀다. 지난 6월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8월 CPKC 여자오픈에서는 72홀 역대 최소타 타이(23언더파 257타)를 작성하며 9타 차 압승을 거뒀다. 그리고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니 J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김효주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였으나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박성현도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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