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김해서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현장공무원들, 실무 메뉴얼 보급 등 제안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 지역 자치분권 담당 공무원들이 주민자치회 전담 사무국을 확대하고 실무 매뉴얼을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남도는 지난 7~8일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2026년 자치분권 분야 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와 도내 15개 시·군 자치분권 담당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 정보 공유에 그치지 않고, 현장 담당자들이 체감하는 주민자치 제도의 어려움을 나누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문가 강의와 현장 탐방, 분임토론을 통해 제도의 한계를 살피고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성장 정책 실행 역량을 높였다. 현장 기반의 개선도 논의했다.
둘째 날 분임토론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의사결정과 사업 집행을 주도하려면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전문 사무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일부 시·군에만 설치된 사무국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갖춘 실무 인력이 행정 지원을 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주민자치회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참여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 절차와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자치위원을 위한 맞춤형 실무 매뉴얼 제작·보급이 제안됐다. 정책 결정부터 사업 계획 수립, 예산 집행과 정산까지 절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해 현장 업무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다.
첫날 특강에서는 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이 ‘5극 3특 시대의 지방 균형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황숙정 창원시 봉림동 주민자치센터 사무국장은 봉림동 사례를 통해 주민 주도 자치분권의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김해 원도심 복합문화공간 ‘명월’과 봉리단길을 찾아 주민 주도의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살폈다.
정혜년 경남도 균형발전단장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다양한 제도 개선안을 시·군과 협력해 실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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