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외관, 행사 안내판 활용
울산고래축제·울산공업축제 홍보
직원 기부금으로 디자인 비용 충당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대우여객자동차㈜가 10월 울산고래축제와 울산공업축제를 맞아 시내버스 외관을 광고판으로 활용한 축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고래축제는 올해 30회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고래의 초대, 서른 살 파티’를 주제로 고래 퍼레이드, 대형 고래체험존, 고래등타기 챌린지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우여객은 북구 농소에서 중구 병영을 거쳐 남구 장생포 구간을 운행하는 216번 시내버스 외관에 ‘고래와 다시 만나는 울산, 고래가 꿈꾸는 더 큰 울산’을 문구로 우리나라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던 장생포 앞바다에 노니는 대형 고래를 시원하게 그려냈다. 울산 도심을 운행하며 ‘달리는 울산고래축제 홍보관’ 역할을 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재)고래문화재단은 이번 대우여객의 홍보 지원으로 30주년을 맞은 울산고래축제에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은 “축제 홍보에 지역 기업이 함께해줘 의미가 크다”며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축제를 알고서 직접 행사장까지 찾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우여객자동차는 8일부터 11일까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울산공업축제 홍보를 위해서도 북구 농소~중구청~남구 시청~울주군 웅촌~양산 덕계~부산 노포동을 운행하는 1214번 버스에 ‘울산이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를 주제로 광고판을 만들었다.
대우여객자동차의 홍보 지원은 370여 명의 승무원들이 매달 받는 급여 중 1만원 이하 급여를 적립하고 대표이사가 직원들의 적립액 만큼 기부해 이뤄지고 있다. 해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5월) ▷울산공업축제(10월) ▷울산고래축제(10월) ▷울산크리스마스 문화대축제(11월) 때 ‘달리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습 대우여객자동차㈜ 전무이사는 “직원들이 월급 때마다 십시일반 모아 시내버스의 이동성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알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ityblu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