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구청 강당에서 주민참여예산 총회 열어…2027년 사업 주민 손으로 결정...구 공통사업 22개 약 13억원·동 지역사업 46개 약 7억원, 총 20억원 규모 사업 선정

2026년 구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
2026년 구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7일 구청 5층 강당에서 ‘2026년 구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하고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지역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20억원 규모의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총 210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부서 검토와 제안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와 동 지역회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 가운데 구 공통사업은 구정 전반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27개 사업이 주민투표 대상으로 상정됐다. 구로구민과 관내 직장인 등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한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총회에서는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하고 분과별 우선순위에 따른 가점을 반영해 총 22개 사업, 12억 9,200만원 규모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어린이집 야외 놀이공간 그늘막 설치 ▷안양천 도로 CCTV 설치 ▷구로형 꿈찾기 인생 수업·사회심리정서·학교폭력예방 ▷어르신 건강밥상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동 지역사업은 동별 지역회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모아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도림동 ‘횡단보도 그늘목 설치’ ▷구로1동 ‘버스 정류장 환경개선’ ▷구로2동 ‘안전한 보행을 위한 가로수 보호판 설치’ 등 총 46개 사업, 6억 9700만원 규모가 선정됐다.

구는 최종 선정된 사업을 2027년도 예산에 반영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실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참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