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가 주거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청을 비롯한 행정·업무 인프라와 도시철도 교통망을 갖춘 이 지역에 최근 주거 정비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상업·교통 중심지에서 주거 기능까지 갖춘 지역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연산동은 1998년 부산시청이 이전한 이후 부산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법원·검찰청, 금융감독원, 국민연금공단 등이 잇따라 자리 잡으며 부산의 주요 행정·업무지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다만 그동안 행정·업무 기능에 비해 주거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직주근접 수요에도 불구하고 주거지역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연산동 일대에서 재건축과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크고 작은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노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유해시설이 줄고 병원과 스포츠센터 등 주거 편의시설이 늘어나면서 정주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교통 여건도 눈길을 끈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이 지나는 연산역을 이용하면 교대역과 시청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사직 생활권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8차선 중앙대로와 6차선 월드컵대로, 고분로와 반송로 등이 연결되는 도로망을 갖춰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이 같은 정주여건 개선과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연산동 일대 주거단지의 거래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연산동 소재 ‘연제 롯데캐슬 데시앙’ 전용 84㎡는 지난 8월 7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타입 분양가가 3억4,000만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또 ‘힐스테이트 연산’ 전용 84㎡는 9월 6억2,7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9,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산동 일대는 행정·업무 기능과 교통망을 갖춘 부산의 주요 생활권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연산역을 중심으로 주거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산동에서는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가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상업·업무시설이 아닌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역에 조성되며, 연산동 일대에서도 평지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6층, 5개동 총 33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 세대는 전용면적 59·74·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교통 인프라도 갖췄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덕센텀고속화도로 동래IC도 가깝다. 여기에 연산제2센텀선(검토·추진 예정)과 황령3터널(예정) 등 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에 연서초등학교가 있으며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 이사벨중·고등학교와 사직동 학원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온천천도 도보권에 자리한다. 단지 앞에는 차량 통행이 없는 폭 6m의 보행자전용도로가 신설될 예정으로 산책과 운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법원·검찰청, 동래세무서 등 행정·업무시설을 비롯해 연산체육공원, 사직운동장, 이마트, 부산의료원, 봉생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는 다양한 상품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공동육아시설, 맘스스테이션, 수경놀이터,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부산시 주거지원 정책 ‘아이맘 부산플랜’ 특별공급도 진행한다. 당첨 후 계약을 체결한 세대에는 분양가의 5%를 할인해 내 집 마련에 따른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연산역 인근에 마련되며, 10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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