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위험 있는 중장년 10명 대상 ‘슬기로운 반찬생활’...요리하며 일상의 활력 되찾고 지역사회와 관계 맺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 원효로제1동 주민센터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슬기로운 반찬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시원 등 조리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혼자 생활하는 지역 중장년들이 직접 요리를 배우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2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 5층 요리교실에서 열렸다. 사전 선정한 중장년 1인 가구 10명이 참여해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우리동네돌봄단도 함께해 참가자들의 활동을 도왔다.
참여자들이 직접 요리하며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고시원 등 조리시설이 부족한 주거환경에 살던 주민들이 공공시설에서 직접 요리해 볼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한 참가자는 “혼자 살면서 늘 대충 밥을 때우거나 남이 주는 반찬만 받았는데,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웃들과 함께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원효로제1동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이웃과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요리교실 공간을 제공하면서 공공시설을 활용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협력 사례로도 이어졌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소외된 이웃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마련해 고립 위험 가구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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