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인공지능(AI) 붐 이후 조정 국면이 올 때 촉발될 금융시장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베일리 총재는 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BOE는 자금이 AI로 쏟아져 들어가고 자산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모두가 승자가 될 것처럼 가격에 반영돼 있으나 과거를 보면 모두가 승자가 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BOE가 시장 충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충격 발생 시 금융 시스템이 회복력을 갖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거품이 터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베일리 총재는 “어떤 시점에 자산 가격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의 위험과 이익에 대해 “영국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지만, 우리는 그 위험에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일리 총재는 지난달 30일 시스템 리스크 설문조사에서 AI의 위험성을 언급하는 응답자가 사상 최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나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면 잠재적으로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라며 AI의 취약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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