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탑승권에 멤버 사진·친필 메시지
20일부터 멤버 인사말·신곡 기내 송출
11월 ‘엔믹스 래핑 항공기’ 운항
일본·대만 등 해외 팬층 공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걸그룹 엔믹스(NMIXX)와 손잡고 K팝 팬을 겨냥한 항공 마케팅에 나선다. 탑승권에 멤버 사진을 넣고 기내에서 엔믹스의 목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는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항공기도 띄운다.
이스타항공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 엔믹스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엔믹스는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업은 엔믹스의 미니 6집 ‘스트레인지 뮤즈’ 활동에 맞춰 진행된다. 국내 팬뿐 아니라 엔믹스의 해외 팬층을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이용 수요로 연결하는 게 목표다. 특히 일본과 대만 등 엔믹스의 활동과 팬층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국제선 탑승권부터 달라진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종이 탑승권에는 엔믹스의 콘셉트 사진이 들어간다. 해외에서 출발할 경우 온라인 탑승권에 멤버 6명 가운데 한 명의 사진과 친필 메시지가 무작위로 표시된다.
기내에서도 엔믹스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인사말과 신곡을 일부 기내에서 송출한다.
11월부터는 협업 범위를 항공기 외관까지 넓힌다. 엔믹스 멤버 이미지를 동체에 넣은 ‘엔믹스 래핑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이스타항공 유니폼을 입은 멤버들의 미공개 포토카드 등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멤버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포토카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업계에서는 K팝과 항공 서비스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역시 엔믹스의 해외 팬덤이 형성된 국가와 자사 국제선 네트워크를 연결해 방한 수요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팬들이 여행을 떠나는 여정에서도 엔믹스를 만날 수 있도록 탑승권과 기내 서비스 등에 협업 콘텐츠를 담았다”며, “국내 팬에게는 새로운 탑승 경험을, 해외 팬에게는 한국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며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노선망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8일 인천~샤먼, 29일 부산~샤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12월에는 청주~샤먼과 부산~항저우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kwat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