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AP=연합]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AP=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기내 인터넷 서비스로 아마존의 위성인터넷 ‘레오’(Leo)를 택한 델타항공 CEO에 대고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독설을 가했다.

자사의 스타링크 대신 레오를 선택한 데 대한 감정 표출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인베스토피아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에드 바스티안 델타 CEO를 조준, “그는 이 일로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항공업계 블로거 ‘JonNYC’는 X에서 바스티안이 델타 사내 행사 중 스타링크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며 머스크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스티안은 “우리는 머스크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며 “나를 믿어라”고 했다.

또 다른 행사 중에서도 스타링크를 시험해봤지만, 머스크와 사업을 하고 싶지는 않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티안은 “머스크의 평판을 안다면, 그에 대해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점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다만 JoNYC는 소개한 내용이 ‘전달’받은 내용이라고 못박았다. 인용문의 정확성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델타도 해당 발언의 진위를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그럼에도 델타와 바스티안을 저격했다.

그는 또 다른 X 게시물에서 “인공지능(AI)을 외부와 격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델타 비행기에 태우는 것”이라며 “인터넷에 접속할 가능성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바스티안은 지난 5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위성 기술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레오가 스타링크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더 나은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선택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머스크, ‘SNS 독설’에 한때 자제 요구도

한편 머스크의 ‘SNS 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판사가 양측에 이례적으로 SNS 사용 자제를 요구했다고 당시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당시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소송의 첫 변론 기일에 오픈AI 측 법률대리인이 머스크의 조롱성 X 게시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이전에는 아마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머스크에게 “법정 밖에서 일을 해결하려고 SNS를 이용하는 습관을 자제해보라”고 요청했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의 배심원 선정 절차가 진행된 전날 자신의 X에 ‘스캠(사기) 올트먼’과 ‘그레그 스톡먼(주식맨)’ 등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그레그 브록먼 사장의 이름을 비꼰 조롱성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머스크는 이에 SNS 활동을 최소화하는 데 동의했고, 올트먼 또한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유해진 집 앞에서 집회”…‘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

“유해진 집 앞에서 집회”…‘암살자들’ 논란 일파만파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열리는 집회가 예고됐다. 1일 보수단체 신자유연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91210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