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23억달러 텍사스 발전사업 1호 선정

철강업계 “한미 공급망 긴밀히 연결할 계기”

현대제철·포스코 등 HPLS 58억달러 투자

“대미투자 계획과 연계되면 상당한 시너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 위치한 HPLS 전기로 제철소 부지. [현대제철 제공]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 위치한 HPLS 전기로 제철소 부지. [현대제철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정부의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 확정을 환영하면서 현대제철·포스코 등이 추진 중인 58억달러 규모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와의 연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철강협회는 1일 ‘대미투자 1호 사업 발표에 대한 철강업계 입장문’을 내고 “우리 철강업계는 산업통상부의 대미투자 1호 사업을 최종 확정한 것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날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 스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223억달러이며 발전용량은 6472㎿다.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거쳐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한미 원전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 파워’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인 ‘프로젝트 노스’도 함께 추진계획에 포함됐다. 다만 알래스카 LNG는 투자 확정이 아니라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요건 등을 검토하는 단계다.

철강업계는 이번 대미투자가 한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협회는 “이번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한‧미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의 공급망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가 주목한 것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추진 중인 전기로 일관제철소다.

현대제철과 포스코, 현대자동차, 기아가 공동으로 설립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는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에 총 58억달러를 투입해 전기로 기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톤으로, 2029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철강협회는 “특히 HPLS의 58억달러 규모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 투자가 금번 대미 투자 계획과 연계된다면, 철강을 중심으로 자동차·조선·에너지·인프라 등 미국 내 주요 수요산업과 연계된 현지 공급망 구축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정부의 대미투자 1호 사업 발표를 재차 환영하며, 이를 위해 헌신해 온 정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