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사과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조치 성실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천에서 새벽 시간대 아이돌 그룹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소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일과 관련, 5인조 보이그룹 키빗업(KEYVITUP) 측이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 iNKODE은 지난달 30일 키빗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된 키빗업 뮤직비디오(MV) 촬영과 관련해 평온한 밤을 보내셔야 할 시간이 촬영으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과 피해를 겪으셨을 주민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당사 역시 촬영 과정에서 주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려하고 노력했으나, 늦은 시간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주민분들의 생활에 미칠 수 있는 불편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주민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불편을 겪으신 주민분들에게 찾아뵙고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조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촬영 및 제작 과정에서는 주변 환경과 주민분들의 생활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제작 프로덕션과도 촬영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고, 촬영 시간 및 현장 소음 관리 등을 면밀히 확인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소음 심하다” 112 신고 접수
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20분께 미추홀구 숭의동 제물포시장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후 촬영은 곧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서 “이 동네에 10년을 살면서 수많은 촬영을 목격했지만 새벽 3시가 넘어서 스피커까지 쓰면서 이렇게 촬영하는 건 처음 본다”며 “촬영은 벼슬이 아니다. 제발 선을 지켜달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