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개 시군 73두 출품… 6개 분야서 우수 한우 22두 선발

챔피언 등 우수 개체, 전국 한우경진대회 경남 대표 출전 자격

2025 한우경진대회에서 번식 암소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함양군 김정수 농가의 침피언 한우. [경남도 제공]
2025 한우경진대회에서 번식 암소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함양군 김정수 농가의 침피언 한우.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오는 7일 하동군 진교면 하동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2026년 경남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한우 73두가 출품되며, 6개 분야에서 우수 한우 22두를 선발한다.

평가 분야는 모두 6개다. 외모와 발육 상태 등을 평가하는 품평회 부문 5개 분야(암송아지·미경산우·번식우 1·2·3종)와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유전능력 부문 1개 분야로 구성된다. 심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지역본부가 맡는다.

수상 이력이 거래 가격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지난 9월 3일 열린 고급육 분야 사전 행사에서 합천군 박덕기 농가의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해당 소는 3200만원에 낙찰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급 한우 전문 식당 등이 홍보 효과와 상징성을 고려해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2등 수상 농가의 낙찰가는 보통 2000만원 안팎으로, 최우수상 수상 소와는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살아 있는 소를 대상으로 하는 품평회에서도 수상 이력이 향후 거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도는 수상한 소가 일반 시세보다 10 ̄20%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송아지 가격이 요즘 시세로 마리당 500 ̄600만원인데 50~100만원가량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수상 농가에는 총 23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챔피언에게는 300만원, 우수상에는 100만원, 장려상에는 50만원 등이 각각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챔피언 등 우수 개체는 2년마다 열리는 ‘전국 한우경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한우경진대회는 개량 성과를 공유하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장”이라며 “고품질 한우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