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과 가까운 지역뿐 아니라 주거비 등을 고려해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인접 지역까지 주거 선택지를 넓히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택 매매시장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면서 직장과 주거지 간 거리도 주요 주택 선택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여가시간을 확보하려는 생활 방식 등이 주거지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도권에서 20대 이하와 30대가 매수한 아파트는 총 7만1120건으로 전체의 38.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32.40%보다 6.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젊은 연령층에서 직장과의 거리를 주택 선택 요인으로 고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개한 ‘2026년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선택 고려 항목으로 ‘직장과의 거리 및 직주근접성’을 선택한 응답률은 20대가 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7%, 40대 43%, 50대 42%, 60대 33% 순으로 조사됐다.
판교와 송도 등 주요 업무지역은 기업과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만큼 인접 지역에서도 직주근접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주거비와 출퇴근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 인근 지역으로 주거 선택 범위를 넓히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판교와 인접한 대장동은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삼평동과 인근 백현동 등과 비교해 주택가격에 차이가 있어 판교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의 주거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인천에서도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지역의 주택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7억3450만원에 거래됐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기업과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어 인접 지역에서도 관련 주거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별 주택가격에도 차이가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887만원으로 미추홀구 1247만원보다 약 51.3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과 주거비 등을 함께 고려해 주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 업무지구뿐 아니라 이동이 가능한 인접 지역까지 주거 선택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용현·학익지구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가 공급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광역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 3BL 일원에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949세대로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학익역 개통 시 수인분당선을 이용해 송도역을 비롯해 수원, 수서, 강남구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kim3956@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