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D2와 금융사 특화 법률 AI 플랫폼 구축 협약
준법업무 적용 가능성·정확성·안정성 공동 검증
기술검증 후 정식 도입·회원사 확대 적용 검토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BC카드가 계약서 검토와 광고물 심의 등 금융사 준법업무를 지원하는 법률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BC카드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리걸테크 스타트업 에이투디투(A2D2)와 ‘Legal AI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융사 준법업무에 특화된 법률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공동 검증할 계획이다.
BC카드는 계약서 검토와 광고물 심의 지원 등 AI를 적용할 준법업무를 선정하고 업무 요건과 내부 기준을 반영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한다. AI 결과의 정확성과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 기준과 업무 프로세스, 통제체계도 함께 설계한다.
A2D2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규모 법률 문서를 디지털화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법률 AI 엔진을 제공하고 BC카드의 내부 기준과 업무 특성이 AI 솔루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의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 안정성 등을 검증한 뒤 정식 솔루션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BC카드 회원사와 관계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BC카드는 앞서 금융권 AI 활용 관련 논의에도 참여해왔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개최한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현장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금융권의 AI 에이전트 도입 등 AX 전환 동향과 향후 개선과제를 논의하고, 금융분야 AI 7대 원칙을 담은 가이드라인 개정안도 발표됐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금융사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업무 편의성뿐 아니라 정확성과 보안, 내부통제 기준까지 함께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약 검토와 광고 심의 등 실제 준법업무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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