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1개당 10원 포인트 적립, 1인당 하루 최대 20개...市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 ‘최우수구’ 성과급 활용해 자원순환 참여 확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효창동과 이태원2동 주민센터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올해 확대 시행한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용산구는 투명페트병을 보다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해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일상적인 자원순환 참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무인회수기는 효창동 주민센터와 이태원2동 주민센터에 각각 설치됐다. 두 곳은 올해 확대 시행한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에 주민 참여가 활발했던 곳이다. 구는 기존 교환사업과 무인회수기를 함께 운영해 주민들이 상황에 따라 편리한 방식으로 투명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회수기에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인공지능(AI)이 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해 회수한다. 회수된 페트병은 1개당 10원의 전용 앱에 포인트가 적립되며, 1인당 하루 최대 20개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용할 때는 투명페트병의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깨끗한 상태로 투입해야 한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선별·가공 과정을 거쳐 재생원료로 활용된다.
특히 용산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자치구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 2차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 원의 성과급(인센티브)을 확보했다. 구는 성과급 일부를 이번 무인회수기 설치·운영에 활용해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으로 이어갔다.
용산구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무인회수기 이용 현황과 투명페트병 회수량,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운영 효과를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운영 성과와 주민 수요를 검토해 향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올해 확대 시행한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며 “무인회수기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운영 결과와 주민 의견을 꼼꼼히 살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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