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는 학생들이 학부 재학 중 수행한 공동 연구 논문이 한국회계학회가 발행하는 KCI 등재 학술지 ‘회계저널’에 최근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일반기업회계기준 해석[56-90] 폐지가 임대주택 건설사에 미친 영향’이다.
저자는 김영진(회계세무학과 졸업생), 김유신·박소영·박선영(이상 회계세무학과), 신은서(경영학과) 학생과 지도교수인 회계세무학과 김승준 교수 등 6명이며 제1저자는 김영진 씨가 맡았다.
특히 학부생이 제1저자로서 주도한 연구가 회계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전국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영회계법인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학술지 심사를 거쳐 논문으로 이어졌으며 참여 학생 5명 전원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연구가 다룬 해석[56-90]은 임대주택 건설사가 임대주택 자산과 국민주택기금 차입금·임대보증금을 서로 상계해 순액으로 표시하도록 허용해 온 기준으로 부채가 실제보다 작게 표시된다는 지적에 따라 2024년 폐지됐다.
연구팀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임대주택 건설사 34개사의 소급 재작성 재무제표를 수집해 폐지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34개사의 부채총계는 평균 45.2% 늘고 부채비율은 198.7%에서 310.9%로 높아졌으며 감가상각비 증가로 산업 전체 당기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김영진 씨는 “대회 발표자료를 논문으로 다시 쓰는 과정이 사실상 연구의 시작이었다”며 “심사 의견을 반영해 자료를 다시 모으고 분석을 여러 차례 고쳐 쓰면서, 근거를 어디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영남대 회계세무학과 김승준 교수는 “학부생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동료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연구의 완성도를 학계가 인정했다는 의미로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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