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개사, 케이블 등 안정적 공급
한국 ‘제조·물류’-스웨덴 ‘기술’ 결합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한국 기업이 보유한 제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역량과 스웨덴의 해상풍력 기술 및 전력 기반 역량을 합쳐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가속화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깊은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우고, 풍력터빈을 설치·가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지난 22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한국-스웨덴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의 날’을 열고 관련 기업들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와 제시카 올손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한국대표,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무바람㈜, 아트라스콥코코리아(Atlas Copco Korea), 히타치에너지코리아(Hitachi Energy Korea) 등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유관 기관, 학계·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해저·전력케이블 ▷해상풍력 해저구조물 ▷항만·물류 분야의 안정적인 공급망이 갖춰졌다.
울산에서는 ‘문무바람’이란 이름으로 울산 해안에서 70㎞ 지점에 75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완공은 오는 2032년 예정이다.
해저·전력케이블 부문에서는 LS전선이 보유한 케이블 생산·공급 역량을 활용해 설계·조달 단계에서부터 케이블 사양과 생산, 납기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해상풍력 해저 구조물 부문에서는 모노파일 전문 제작 기업인 GS엔텍이 보유한 대형 구조물 제작 경험과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다.
항만·물류 부문에서는 동원LOEX, KCTC, 대우로지스틱스, 에스프리트로지스틱스, 세화해운 등 울산항 기반의 5개 물류기업이 기자재의 반입·보관·운송·선적 등을 울산항과 연계해 공급한다.
스웨덴 측에서는 세계적인 부유식 해상풍력 기업인 헥시콘사(Hexicon社)가 해상풍력 개발사업 참여 기업들과 스웨덴의 해상풍력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의 강점을 실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공급망 협력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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