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10주년 확장판 특별상영, 주민과 함께 역사적 기억 되새기는 시간 마련...중랑양원미디어센터,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10만 명 돌파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9월 22일 오후 3시 중랑양원미디어센터 공공상영관 시네마노필에서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영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역사를 다룬 영화 ‘귀향’ 개봉 10주년 확장판을 주민들과 함께 관람하며 역사를 되새기고 기억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귀향’은 2016년 개봉 당시 358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많은 공감을 얻은 작품이다. 개봉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는 기존 작품에 미공개 장면을 더한 확장판으로, 조선인 피해자를 넘어 아시아 여성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전국적으로 상영관과 상영 횟수가 제한돼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구가 특별상영에 동참해 주민들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관람 기회를 넓혔다.
이번 특별상영회에는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을 비롯해 중랑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원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감독 소개에 이어 132분간 영화가 상영됐으며, 상영 후에는 작품이 전하는 역사적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상영회는 ‘기억의 공간, 기억의 창’을 주제로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시네마노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했다.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등 근현대 주요 인물들이 잠든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영화감독 노필을 기리는 시네마노필을 통해 중랑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주민들과 함께 돌아봤다.
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2024년 3월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내 미디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특별상영이 열린 공공상영관 시네마노필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와 역사를 함께 향유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이 역사를 품은 ‘기억의 공간’이라면 양원미디어센터의 시네마노필은 그 기억을 주민과 나누는 ‘기억의 창’”이라며 “앞으로도 영화와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우리 역사를 만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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