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협약…23기 10만㎘ 신설
석유화학산업 안정적 물류 기반 확충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액체화물 하역·보관 등 터미널사업 전문기업 센트럴터미널코리아㈜가 울산에 1200억원을 투자해 울산항을 동북아의 물류 중심항으로서의 기반을 크게 강화한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김찬수 센트럴터미널코리아㈜ 대표이사는 21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액체화물 저장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센트럴터미널코리아㈜는 지난 1975년 12월 울산에서 사업장을 설립해 액체화물 하역과 보관 등 터미널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기도 평택항에서 경기 남부·충청 일대 양곡화물의 신속한 통관처리를 담당하는 ㈜태영그레인터미널과 다품종 소량의 양곡화물 처리에 최적화된 국내 최신 설비와 자동화 출고 시스템을 갖춘 ㈜평택싸이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센트럴터미널코리아㈜는 이날 협약으로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시설은 1단계로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7기 2만8000㎘, 2단계로 내년 7월부터 12월까지 16기 7만5200㎘로 모두 23기 10만3200㎘ 규모로 신설한다.
울산항은 이번 센트럴터미널코리아㈜의 투자로 액체화물 저장능력이 크게 확대돼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안정적으로 물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센트럴터미널코리아㈜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울산항을 중심으로 한 터미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 연결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울산항에서의 터미널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센트럴터미널코리아는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 과정에서 지역업체와 지역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센트럴터미널코리아의 이번 울산 재투자는 지역 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과 울산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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