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제1회 국제민속체육올림픽 개최 추진
5·18 민주화운동 50주년…광주 개최 검토
2028년까지 문체부 등 국내 개최 절차 추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사단법인 국제민속체육위원회(IFC)가 오는 2030년 제1회 국제민속체육올림픽(IFO) 개최를 추진한다. 개최 도시로는 5·18 민주화운동 50주년을 맞는 광주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제민속체육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재홍 전 국회의원을 기획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취임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ESG실천국민연대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취임식에는 강신복 국제민속체육위원회 창설위원장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겸 제1회 국제민속체육올림픽 준비위원장, 문병호 IFC 사무총장, 손윤 IFO 준비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취임식 이후 열린 기획자문위원회 회의에서 2030년 첫 국제민속체육올림픽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2028년 11월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내 개최 도시와 관련 국제대회 준비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대회 개최지로는 광주가 검토되고 있다. 2030년이 5·18 민주화운동 50주년을 맞는 해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2030년 5·18 광주민중항쟁 50주년에 맞춰 광주를 개최도시로 유력하게 검토하겠다”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민중들이 들고 일어난 5·18 정신이야말로 민속체육과 잘 부합하기 때문에 광주가 개최도시로 최적”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각국의 전통 놀이와 생활체육을 대회 종목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국내 종목으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였던 굴렁쇠를 비롯해 줄다리기와 윷놀이 등이 거론된다. 줄넘기와 족구 등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생활체육도 후보군에 포함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스포츠와 결합해 해외에 알리는 한편, 향후 각국의 전통 종목도 대회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언론인과 대학교수 등을 거쳐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와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았으며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논설위원,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강신복 창설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국제민속체육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기 위해 청와대에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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