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참가

겨울용 2종·중장거리 트레일러용 1종 첫선

‘히든 그루브’ 적용해 타이어 수명 최대 15% 연장

전기버스·장거리 운송용 제품군도 전시

한국타이어의 중장거리용 트레일러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TH51’. 주행거리와 회전저항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타이어 마모 이후에도 접지 성능을 유지하도록 ‘히든 그루브’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의 중장거리용 트레일러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TH51’. 주행거리와 회전저항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타이어 마모 이후에도 접지 성능을 유지하도록 ‘히든 그루브’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겨울철 트럭용부터 장거리 트레일러용까지 상용차 타이어 신제품 3종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타이어가 닳은 뒤에도 제동·구동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해 제품 수명을 최대 15%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5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참가해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겨울용 ‘스마트 컨트롤 AW53’과 ‘스마트 컨트롤 DW53’, 중장거리 운송용 트레일러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TH51’ 등 3종이다.

세 제품에는 한국타이어의 상용차 타이어 기술 체계인 ‘스마텍’이 적용됐다. 주행거리와 제동력, 내구성뿐 아니라 타이어 표면이 외부 충격으로 떨어져 나가는 ‘칩앤컷’ 방지와 재생 성능 등을 함께 고려했다.

AW53은 차량의 방향을 조절하는 조향축용, DW53은 동력을 노면에 전달하는 구동축용 제품이다. 눈길과 빙판길에서 접지력과 제동 성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타이어는 핀란드 이발로 성능시험장에서 자체 시험한 결과 기존 제품보다 눈길에서의 제동·가속·핸들링 성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에는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내부에 숨어 있던 홈이 드러나는 ‘히든 그루브’ 기술도 적용됐다. 마모가 진행된 이후에도 배수와 접지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한 기술로, 이를 통해 타이어 사용 가능 거리를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5% 늘렸다.

트레일러용 스마트플렉스 TH51은 장거리 운송에서 중요한 주행거리와 회전저항을 고려했다. 지그재그 형태의 홈과 배수 채널을 배치해 다양한 기후에서 물 빠짐 성능을 확보했으며, 3D 프린팅 트레드 몰드를 활용한 히든 그루브 기술도 적용했다.

전시장에는 신제품 외에도 고속 장거리 운송용 ‘스마트 라인’, 전기 시내버스용 ‘e스마트 시티’를 비롯해 라우펜의 트레일러용 ‘LF95+’, 재생 타이어 ‘알파트레드’ 등이 함께 전시됐다. 차량의 타이어 상태를 관리하는 ‘한국 스마트 플릿’ 솔루션도 소개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영국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 독일 ‘트랜스포트 로지스틱’과 ‘더 타이어 쾰른’ 등 유럽 상용차 관련 전시회 참가를 이어가며 현지 TB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