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수료·4기 입학 ‘하모니 데이’ 개최
IT·영상·F&B·조경 분야 직무교육
우수 수료생 8명에 장학금 지급
4기 41명, 내년 2월까지 교육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기아가 다문화·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과 영상, 식음료(F&B), 조경 등 직무교육을 이어간다. 교육을 마친 청소년에게는 인턴십과 취업특강 등 실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아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3기 수료식과 4기 입학식을 함께 진행하는 ‘하모니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3기 수료생과 4기 입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해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상무),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하모니움’은 기아가 2024년 시작한 다문화 청소년 진로·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간 두 차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3기부터 지원 대상을 탈북 청소년까지 넓혔다.
교육 분야는 청소년들의 선호도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IT와 영상, F&B, 조경 등 4개 분야로 구성했다. 분야별 교육과 함께 실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실습 과정도 진행한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소셜벤처와 연계한 인턴십과 기아 임직원의 취업특강, 생산시설인 오토랜드 견학 등을 제공한다. 단순 직업교육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취업이나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붙인 방식이다.
3기 참가자들은 중도 이탈 없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일부는 IT기업에 취업하거나 미디어영상학과·컴퓨터학과 등 관련 전공으로 진학했다. F&B 교육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국제 청소년 커피 대회에서 수상한 사례도 나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3기 수료생들의 교육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인턴십 참여 기업들의 소감을 공유했다. 교육 성과 등을 토대로 선정한 우수 수료생 8명에게는 장학금도 전달했다.
최우수 수료자로 선정된 김민조 학생은 직접 작성한 성장 리포트를 발표하며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은 컸지만 진로를 구체화할 기회가 부족했는데, 하모니움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 해결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끄는 기획자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4기 입학식에서는 3기 수료생들이 후배 교육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 참가하는 학생들이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4기에는 다문화 청소년 25명과 탈북 청소년 16명 등 총 41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다음 달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이 다문화∙탈북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사회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교육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다문화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탈북 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포용적 성장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