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사상, 강서금호~진례신호소 2개 구간 개통
미개통 구간(사상~강서금호)은 셔틀버스 투입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장기간 표류해 온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 일정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일부 구간이 내년 4월 1일부터 부분 개통돼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진례역까지 32.7km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조 2703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TL)이다. 기존 경전선과 연결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창원마산역까지 총 51.1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기존 부전~삼랑진~마산 노선에서 부전~마산 직결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이날 기획예산처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 개통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측과의 협약안 변경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사상~강서금호역(3.35km) 구간을 제외한 구간은 향후 추가시설물 시공과 종합시험운행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4월 1일부터 운행이 시작된다.
부전~사상 구간은 중앙선과 동해선을 이용해 청량리와 동대구까지 연결되고,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해 마산까지 운행된다. 사상역과 강서금호역 사이 미개통 구간은 셔틀버스 등을 활용해 이용객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상~강서금호역 구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낙동1터널 구간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안전한 피난연결통로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해 2028년 하반기 전체 구간(부전~마산 51.1km)을 개통할 계획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개통을 앞둔 2020년 3월 낙동1터널 피난갱 공사 과정에서 지반 붕괴사고가 발생해 사업이 복구공사에만 6여년이 소요됐다. 잔여 피난갱 시공방안과 사업비 분담 등을 둘러싸고 관계기관과 시공사 등의 이견도 이어지면서 개통 시기가 거듭 연기돼 왔다.
전재수 시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과 서부경남을 하나로 잇고 동남권 초광역 생활·경제권 형성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이라며 “2028년 말 전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함은 물론, 내년 부분 개통으로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교통 편의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