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2026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개최
해양수도 부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채택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에서 ‘2026년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부산 지역 노동 및 고용 현안을 심의·논의하기 위해 노사 대표, 노동·노사 관련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노사민정 각계 대표자로 구성된 사회적 대화기구다. 위원은 당연직 5명, 위촉직 20명 등 25명이고 위원장은 현직 시장이다.
회의에는 전재수 시장,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과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노사 대표,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 유관기관장, 곽선화 부산대 교수와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포함한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025년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성과 및 2026년 사업 주요내용 보고 ▷부산지역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년연장 영향분석 및 상생고용 방안연구 보고 ▷부산광역시 광역-기초 산업안전 실태조사 및 격차해소 방안연구 보고 ▷안전한 일터와 좋은 일자리로 열어가는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 구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안) 심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2025년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6개 분야 15개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시행 중인 6개 분야 22개 과제의 추진현황과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특히 동서대학교 홍보학과 재학생들이 청년의 관점에서 기획·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회의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최근 노동·고용 현안에 대한 실효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 진행하고 있는 2건 과제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부산지역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년연장 영향 분석 및 상생 고용 방안 연구’는 급속한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향후 정년연장이 지역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고령층 고용 안정과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함께 고려한 상생고용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한다.
‘부산광역시 광역-기초 산업안전 실태조사 및 격차해소 방안 연구’는 구·군별 산업재해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여건을 비교·분석하고, 지역별 안전취약 요인을 분석해 안전한 일터 조성을 도모한다. 시는 이날 두 연구과제의 추진배경과 연구내용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까지 연구를 마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는 ‘안전한 일터와 좋은 일자리로 열어가는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부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노사민정이 함께 심의하고, 각계 대표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것을 끝으로 마쳤다. 공동선언문에는 모든 시민이 안전한 일터에서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노사 상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사민정 주체별 구체적인 결의사항이 담겼다.
전재수 시장은 “기업이 오래 뛰려면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부터 안전하고 제대로 존중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노사민정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안전한 일터와 좋은 일자리가 해양수도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af20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