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 성료

중소기업 50개사, 유럽 바이어 120개사 참가

롯데와 KOTRA는 지난 12~13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해 6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와 KOTRA는 지난 12~13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해 639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엑스포에서는 총 6396만달러(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그룹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엑스포를 통해 누적 상담 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 금액 1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롯데홈쇼핑은 유럽 최대 소비 박람회 연계 B2C(기업-고객간 거래) 판촉행사, 13개국 유럽 바이어 초청 B2B(기업간 거래) 수출 상담, 파리 현장 모바일 생방송 등 규모를 키웠다. 특히 참여기업의 60%를 K-뷰티 기업으로 구성했다.

12~13일 이뤄진 수출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 바이어 120개사가 참여해 511건의 상담과 6396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상담을 마친 현지 기업의 80% 이상이 적극적인 계약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상담회에는 참가기업 상품 전시 쇼케이스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그룹 5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를 통해 파리 현장 라방을 진행해 참여기업 제품과 현지 인기 상품을 소개했다.

유럽 소비자에게 K-브랜드를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린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 참여를 지원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탈모샴푸 ‘그래비티’, 발이 편한 신발 ‘르무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2350건의 판매 건수를 기록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난 12일 파리 파빌리온 방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시장 안착을 돕는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방돔’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막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종현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문승현 주프랑스대사, Charafa CHEBANI 프랑스상공회의소 부대표 [롯데홈쇼핑 제공]
지난 12일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방돔’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막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종현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문승현 주프랑스대사, Charafa CHEBANI 프랑스상공회의소 부대표 [롯데홈쇼핑 제공]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난 12일 파리 파빌리온 방돔(Pavillon Vendôme)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시장에 안착을 돕는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이라며 “파리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가 참여기업, 바이어, 고객 등 모두의 호응 속에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력한 글로벌 수출시장 다변화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KOTRA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