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뇌-컴퓨터 재활시스템’ 개발 나서

분당서울대병원·독일 영상장치 기업 등과

뇌파·근전도 분석기술로 맞춤형 환자훈련

의료기기 기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가 병원 뿐 아니라 집에서도 맞춤형 환자 재활훈련이 가능한 ‘뇌-컴퓨터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시스템 개발에는 인공지능(AI) 기반 EEG-EMG(뇌파-근전도) 분석기술을 활용한다. AI-BCI(Brain-Computer Interface·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반 솔루션 개발이 목표다.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대학병원, 독일 기업 이매진메디컬이미징솔루션스(eemagine Medical Imaging Solutions GmbH)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AI 기반 EEG·EMG 분석으로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먼저 확보하게 된다. 이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뇌파와 근전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환자훈련을 맞춤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한 BCI 재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다. 연구팀은 1년 안에 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이 연구에서 AI 연동 소프트로봇 및 VR 재활콘텐츠 개발을 담당한다. AI는 환자의 손과 손목 기능 회복을 위한 패턴을 학습해 훈련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고 로봇의 움직임을 최적화한다. 또 독일 이매진 사는 개발 중인 자가 착용형 BCI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뇌파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AI 기반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AI가 EEG 및 EMG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보다 효과적 재활치료가 가능하다”며 “AI와 BCI 의료기술 결합으로 새로운 재활치료 방식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