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고객센터 전화상담 내용을 분석해 고객상담 품질 향상과 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하는 STT(Speech To Text)과 TA(Text Analytics)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월 고객센터 전화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시스템인 STT와 텍스트로 변환된 전화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TA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월 네이버 STT를 추가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네이버 STT 시스템은 ‘네이버 클로버’의 음성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고객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 결과 약 91%의 음성 인식률을 보였으며, 상담 내용 분석과 유형 분류 처리가 자동 지원된다. 최근 급증한 투자 상담 문의로 고객센터 전화연결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업무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고객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TT 시스템은 텍스트로 변환된 전화상담 빅데이터로 고객의 반응을 파악하고 요구 및 건의사항을 분석해 투자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사내 데이터랩팀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상담 고객을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고객케어본부 본부장은 “고객중심 디지털전환(DT)의 일환으로 추진된 STT 시스템은 고객 맞춤형 정보제공과 상시 모니터링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며 “축적된 빅데이터는 향후 AI를 활용한 챗봇과 콜봇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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