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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관광개발, 광화문 떠나 제주로 간다
지난 31일 이사회 열고 제주 이전 가닥 잡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연평균 14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롯데관광개발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전 사유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다.

3일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을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로 정하고 19일부터 25일까지 5영업일간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9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본사 소재지를 광화문에서 제주로 바꾸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다음달 주주총회 이후 법원으로부터 등기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올스위트 객실 및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실제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또한 3100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80%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공정율은 99.9%로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고급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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