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라파 공격 즉각 중단하라”…국제고립 심해지는 이스라엘
가자지구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 명령으로 국제적 고립이 심해지고 있는 이스라엘이 또다시 타격을 입게 됐다. 이스라엘 강경파는 이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즉각 반발했지만, 이스라엘 지도부가 이제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마냥 외면하기 힘들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협약상 의무에 따라 이스라엘은 라파에서 군사 공격 및 다른 모든 행위를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한 ICJ의 명령은 이스라엘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고 진단했다. 제노사이드는 인종, 국적, 종교, 문화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을 의도적, 제도적으로 말살하려는 인류 최악의 범죄를 뜻하는데, ICJ는 이스라엘의 행위가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생활 여건 전체 혹은 일부에 대한 물리적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 누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