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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갤러리]
도로시 살롱의 9월 기획전 ‘네번째 풍경 The 4th Scene’은 이런 질문을 안고 시작한다.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함께 공부한 작가들의 작업에는 어떤 공통점이 보일까.’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대학원에서 만난 김소연, 배지은, 이한정, 조세랑 등 젊은 네 작가가 수묵화, 전각, 수인판화 등 동양 전통의 기법에...
2016.09.05 11:28
마추픽추 축소판 나주 정촌고분…1500년전 산비탈에 축조
1500년전 조성된 나주 정촌고분을 드론으로 촬영하면 남미의 마추픽추를 조금 닮았다. 산꼭대기가 멀지 않은 기슭에 고분군을 조성하는 모습을 이례적이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나주 정촌고분(나주시 향토문화유산 제13호) 발굴조사에서 영산강유역 삼국 시대 고분의 새...
2016.09.05 09:31
서점도 젠트리피케이션…쇼핑몰 따라 웃고 울고
지난 3월말 부산 최고의 상권인 센텀시티 안에 자리잡은 교보문고가 문을 닫았다. 교보는 2009년 오픈 이래 7년동안 운영해온 정든 곳을 떠나 센텀시티점에서 한참 떨어진 해운대 장산역으로 이사했다. 쇼핑에 책 나들이를 겸할 수 있었던 독자들의 아쉬움은 컸다. 교보문고가 핫한 중심지를 등질 수 밖에 없었던 건 신세계...
2016.09.05 08:11
“3000년전 청동기인, 뇌수술 했다”
청동기 시대로 분류된 약 3000년 전 유골에서 뇌 수술이 행해진 정황이 드러났다.최근 러시아 중부 노보시비리스크 인근의 지역인 네프테프로보드에서 발굴된 유골에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 하는 흔적이 발견됐다. 30~40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인의 두개골에서 선명한 뇌 수술의 흔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사...
2016.09.03 06:00
‘겨털’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맞선 투쟁의 기록
아일랜드 출신의 캐나다 콩고디어대 연극학 교수 에머 오툴을 유명하게 만든 건 ‘겨털’(겨드랑이 털)이다. 영국의 지상파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회의 미적 기준을 내세우는 상대 패널에 맞서 그가 보여준 것은 18개월동안 기른 풍성한 겨털이었다. 그 방송은 또 한번 페미니즘에 불을 댕겼다. 그의 전화기에 불이 나기 시...
2016.09.02 11:01
빈자의 성녀·무소유…삶의 빛이 되다
굶주린 사람을 위해 헌신 ‘테레사 수녀’4일 시성식 맞춰 그의 삶 반추무소유의 삶 실천 ‘법정스님 삶’ 소설로오두막 소박한 삶·詩등 초기작품 담아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해온 ‘빈자의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 ‘무소유’의 정신으로 자비와 나눔을 설파한 법정 스님, 행동과 실천을 통해 이...
2016.09.02 11:01
[200자 다이제스트] 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外
▶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가타다 다마미 지음,전경아 옮김, 웅진지식하우스)=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60만명, 일본은 100만명이라는 통계가 있다.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최근의 우울증은 과거 우울증과 정반대 특징을 보인다며 신형우울증으로 규정한다. 이 우울증은 타인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다거...
2016.09.02 11:01
스마트한 세상 대처법을 일러주는‘미래 예측서’
전 픽사 애니메이터 라미로 로페즈 다우가 감독한 ‘헨리’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 주인공 헨리는 포옹하기를 좋아하지만 몸이 온통 가시로 뒤덮여 있어 친구를 사귀지 못해 슬퍼한다. 헨리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보면 360도 가상인 헨...
2016.09.02 11:01
‘열하일기’올재 셀렉션즈로 재발간
“청나라의 기와 조각이나 똥거름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18세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중국기행문집 ‘열하일기’는 이용후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청나라의 새로운 문물에 대한 관찰기록일 뿐만아니라 파격적인 문장으로 이름이 높다. 자유분방한 글은 정조의 문체반정의 첫 번째 대상으로 지목될 정도였다.우리 사회 ‘고...
2016.09.02 11:01
경제 살리려면 ‘종이화폐’를 없애라고?
세계적 석학 케네스 로고프고액권 조세회피등 이용 사회악의 근원지폐 없애면 탈세 줄고, 세수는 증가마이너스금리 ‘벙커 탈출’에도 효과“화폐폐지는 점진적 진행 바람직”주장“종이 화폐를 폐지하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이런 도발적인 발언을 한 이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석학 케네스 로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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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