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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귀향하고픈 소녀, 위안부할머니 달랜 알라딘ㆍ마리몬드
1997년 작고한 김학순 할머니는 무궁화를 좋아했다. 그녀의 별명은 무궁화꽃 할머니이다.다른 할머니는 해바라기 그림을 좋아했고,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는 내 누님 같은 국화꽃이었다.이들 할머니의 수가 점점 줄어 일제 만행이 잊혀지면 어쩌나 하는, 뜻있는 시민의 걱정이 있었지만, 할머니들은 우리 국민의 생활...
2016.08.04 14:28
달빛기행으로 다시 열리는 낙선재의 가을 문(Moon)
낙선재는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 고종의 고명딸인 덕혜옹주와 이방자여사가 마지막 주인이었다. 인근의 상량정은 순종이 조선의 마지막을 애통해하며 슬피 울던 곳이다.달빛이 너무 고왔기에, 차라리 서러웠다. 100년전 슬픔은 이제 감성 넘치는 아름다움으로 부활한다.가을철 창덕궁 달빛 기행이 5일부터 ...
2016.08.04 13:17
[리더스카페]어느 수학자가 본 불교의 ‘환망공상’
종교비판은 어느 사회에서나 애써 금기시된다. 논리와 믿음은 다른 체계로 움직이는 까닭에 이해의 벽을 넘나들기 힘들기 때문이다. 수학자 강병균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가 펴낸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살림)은 그런 모험과 도전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이 간다. 그가 불교를 지목한 것은 오히려 불교가 ...
2016.08.04 11:02
[리더스카페]‘거인’외 신간다이제스트
▶총생들아 잘 살그라(최영록 엮음, 낮은문화사)=‘가화만사성’‘육친가화’ 같은 글이 집집마다 걸려 있던 시절이 있었다.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에 그랬다. 가난해도 부모와 자식간, 형제간 사랑이 있으면 그게 행복이라는 신념을 갖고 살았던 때다. 그런 모범답안을 실제로 보여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구순이 된 아버지...
2016.08.04 11:01
[리더스카페]노벨문학상 작가들이 쓴 미스터리 12인 12색
‘샐러리맨의 죽음’으로 우리게 잘 알려진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 철학과 과학, 사회학, 정치, 예술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영향을 끼친 버트런트 러셀, 헤밍웨이와 함께 ‘미국문학의 거인’으로 불리며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2회를 동시 수상한 윌리엄 포크너 등 12명의 노벨상, 퓰리처상 수상작가들이 한 책으로...
2016.08.04 10:57
[리더스카페] 중국은 왜 남중국해에 매달리나?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중국은 법적 지배를 천명하면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왜 일전불사도 마다않고 남중국해에 매달리는 것일까?세계 분쟁지역을 25년 이상 취재해온 저널리스트 팀 마샬은 ‘지리의 힘’(사이)에서 중국이 바다에 집착하는 이유를 지리적...
2016.08.04 10:56
[리더스카페]영적인 기계와 공존하는 법
“기계들은 머지않아 우리가 의식이 있는 존재라고 간주하는 생물학적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로써 우리가 의식에 부여하는 영적인 가치도 공유하게 될 것이다.”이런 충격적인 선언을 한 이는 다름아닌 레이 커즈와일이다. ‘에디슨 이후의 최고의 발명가’로 불리며, 인간의 말을 이해하는 인공...
2016.08.04 10:52
[리더스카페]서촌도 변할까?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고찰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 홍대 앞 한 건물에 세들어 있던 칼국수집 ‘두리반’이 강제철거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건물주가 4년 넘게 이 곳에서 장사를 하던 이들에게 이주비로 건네 준 돈은 300만원. 거리로 내몰린 부부는 두리반으로 들어가 농성을 시작했고 젊은 예술가들이 속속 합류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문화예술운...
2016.08.04 10:52
가을은 ‘비엔날레’의 계절…미술의 성찬 차려진다
-9~11월 주요 비엔날레 잇달아…미술관, 갤러리 전시도 풍성-‘미디어시티 서울2016’ 9월 1일~11월 20일 서울시립미술관-‘광주비엔날레’ 9월 2일~11월 6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부산비엔날레’ 9월 3일~11월 30일 부산시립미술관 등[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가을은 ‘비엔날레(Biennale)’의 계절이다. 격년으로 열...
2016.08.04 08:28
파주 운정택지서 백제초기 대규모 토기 가마군 발견
파주 택지 운정지구에서 백제 초기 토기가마군(群)이 발견됐다. 3~4세로 추정되며, 경기 북부지역에서 대규모 백제초기 토기가마군 및 작업장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확인된 사서는 2000여년전 백제 시조가 고구려에서 남하해 서울과 인천에서 뿌리를 내린 뒤 충청, 호남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기록하...
2016.08.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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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집 막내아들(?)…‘제4인뱅’ 성공하려면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굳이 ‘넷째’가 필요한지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상장 직후 한때 대형은행까지 앞서던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바닥을 헤맬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비대면 대환대출이다. 은행시스템의 핵심은 대출이다. 가계부채가 이미 크게 불어난 마당에 신생 은행이 신규대출 고객을 유치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기 쉽지 않다. 기존 은행의 고객을 빼앗아 오는 비대면 대환대출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중은행 대비 점포와 인건비 부담이 적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