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 "유족 한 쓸어줘 감사한 마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 4·3 추념식이 처음으로 엄수됐다. 올해는 제주 4·3 75주년이자, 노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가원수로서 제주 4·3에 대해 사과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제주4·3 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보리아트연구소는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4·3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에는 제주4·3 희생자 유족, 여순 10·19 사건 유족, 경산 코발트광산 희생자 유족, 대전 산내사건 희생자 유족 등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로 희생된 민간인 유족과 1987년 10월 항쟁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10월 제주를 찾아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4·3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