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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 맞춘 고전… 한국고전번역원, 6종 출간
정조시대 규장각 검서관인 박제가와 이덕무는 외모도 성격도 전혀 다르고 아홉살 차이가 났지만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서얼 출신이라는 점이 둘을 끈끈하게 이어줬지만 앎과 글에 대한 사랑과 실사구시의 철학은 나눔을 깊게 했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명학)이 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을 엮...
2016.09.12 13:58
[공공연한 이야기]‘소의 화가’ 이중섭을 무대로 불러내다
“백정과 소도둑도 나만큼 소를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소의 화가’라 불리는 이중섭(1916~1956)은 여러 동물 중에서도 소를 지켜보는 일을 좋아했다. 한번은 소도둑으로 오해를 받아 경찰에 잡혀갔을 만큼 소에 매료돼 온종일 관찰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붓을 들 때만큼은 소를 보지 않고, 머릿속에서만 모습을 구조화...
2016.09.12 13:57
[지상갤러리]
오랫동안 인간 본연의 근원을 파헤치며 심리학적 측면에서 인물위주의 작업에 천착했던 화가 김동연이 고비사막의 남쪽인 욜린암을 캔버스에 옮긴 신작으로 9월 29일까지 칼리파 갤러리에서 첫 선을 보인다.
2016.09.12 11:09
미디어셀러 잘 나가네…‘구르미 그린 달빛’‘W’, 20대 vs 40대 여성 각축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압도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원작 동명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도 줄줄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미디어셀러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은 9월 12일 (예스24집계) 현재, 1권이 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17위까...
2016.09.12 09:57
2016 다문화평화축제 1만명 성황리 개최…미래 밝혀줄 희망의 등불
‘함께하는 다문화!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6 다문화평화축제’가 10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1만여명의 다문화가족과 일반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한국다문화평화연합(회장 유경석)이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쥴피굴 라흐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2016.09.11 13:30
고전을 아이들 눈높이로 ‘우리 고전 재미있게 읽기’시리즈 출간
정조시대 규장각 검서관인 박제가와 이덕무는 외모도 성격도 전혀 다르고 아홉살 차이가 났지만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서얼 출신이라는 점이 둘을 끈끈하게 이어줬지만 앎과 글에 대한 사랑과 실사구시의 철학은 나눔을 깊게 했다.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명학)이 이덕무와 박제가의 삶과 우정을 엮...
2016.09.09 12:29
[200자 다이제스트] 강영숙 소설집 ‘회색문헌’ 外
▶강영숙 소설집 ‘회색문헌’(강영숙 지음, 문학과지성사)=강영숙의 다섯번째 소설집. 소설 속 인물들은 삶의 의미가 와해되는 경험을 맞닥뜨리고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계에 선 인물들이다. ‘불치(不治)’의 진욱은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 만큼 늘 공격적으로 일하던 은행원. 그는 대출을 받으러 온 수연과 연인이...
2016.09.09 11:01
언젠가 외계생명이 지구의 소리를 듣게 된다면…
1977년 발사된 무인우주탐사선 보이저 1,2호는 태양계 탐사를 마치고 지난 2013년 태양계를 넘어 항성간 공간을 유영하고 있다. 이 ‘우주의 여행자’는 2025년까지 지구와 교신하고 영원히 우주를 떠돌게 된다.보이저 1,2호에는 지름이 약30cm인 금박을 씌운 LP레코드판, 일명 골든레코드가 들어있다. 미래에 보이저호와 만...
2016.09.09 11:01
10배의 실적을 원한다면…‘기하급수기업’의 DNA를 이식하라
기존에 있던 기술·정보 적극 활용헌신적 인재들 가득한 ‘커뮤니티’와 협업‘폭발적 성장 이루는 기업만들기’전략소개“목적의식·지속적 실행이 성공이끈다” 역설“지금까지 본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벤처재단인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실리콘밸리 민간 창업대학 싱글래리티 대학 설립자인 피...
2016.09.09 11:01
춘원에게 ‘일본’은 어떤 나라였을까
이광수만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작가도 드물다. 그는 여전히 친일과 문학적 평가 사이에서 그는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이광수 연구가’로 이름이 높은 하타노 세츠코 니가타현립대 명예교수가 쓴 이광수 평전, ‘이광수, 일본을 만나다’(원제:한국 근대문학의 아버지와 ‘친일’의 낙인)는 저자가 최근 몇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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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