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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소설 쓴 작가가 새내기에게…‘정말 소설을 쓰고 싶은가’
“소설가가 소설 집필에 전념해야 한다는 이 최소한의 상식이 이상적이거나 금욕적으로 보인다면, 당신이 진짜 노리는 것은 소설이 아닌 것에 있으므로 펜을 들기 전에 이렇게 자문하십시오. ‘정말 소설을 쓰고 싶은가’ 하고.”문단과 일절 교류하지 않고 오직 집필에 전념해 온 고독과 은둔의 작가, 마루야마 겐지가 미래...
2019.05.10 11:23
한눈에 읽는 신간
▶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권혁재 지음, 동아시아)=‘밥먹는 것 보다 인증샷’이 먼저인 시대, 사진으로 존재를 증명하고 소통하는 시대다. 스마트폰을 잘만 쓰면 전문가의 작품 같은 사진도 가능하다.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씨가 핸드폰으로 아날로그 사진 작품 못잖은 한 컷을 잡아내 우리 일상 속 사계를 담아냈다. 그가 ...
2019.05.10 11:23
명나라 말기 활짝 핀 ‘소비사회’는 왜 시들었을까
의료·음식·가구·주택 등 일상생활 사치품 대량 생산 서민들에도 퍼져중국 근대화, 서양만큼 소비 대중화‘사치풍조는 경박’ 경제 긍정성 무시 영국 산업혁명 발전과 다른 길 걸어 명대 사람이 그림 ‘남도번화도’ 중의 신발가게. 간판에 신발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경성식 신발가게라고 적혀있다. [글항아리 제공]“...
2019.05.10 11:22
‘잊혀진 역사’ 이징옥을 다시 보다
이징옥은 김종서와 함께 조선의 북쪽을 지켰던 양대 거목이지만 ‘이징옥의 난’으로 역사에서 잊혀졌다. ‘세종실록’에선 애민정치를 펴고,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고 기록된 그가 어쩌다 역도로 몰려 거열의 참사를 당한 걸까?단종조 계유정난 당시 혼란한 틈을 타 북방의 여진족 세력을 등에 업고 대금황제(大金皇帝...
2019.05.03 11:22
이유있는 꼬불꼬불 면발…과학으로 풀어낸 ‘라멘’의 모든 것
일본에는 아침부터 줄서서 먹는 라멘집이 적지 않다. 오타쿠들은 라멘을 ‘영접’한다고 말한다. 명실상부한 일본 국민음식이지만 개수로 따지면 한국이 한 수 위다.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먹은 라면은 75개, 세계 1위다. 2위가 50개의 인도네시아, 3위가 43개의 일본, 4위가 35개의 중국이다. 전 세계에서 1년...
2019.05.03 11:21
나비 날갯짓이 태풍으로…‘제2의 블랙스완’ 그림자
나심 탈레브 지적 탐구·통찰의 결정판책임지지 않는 ‘간섭주의자’ 불균형 초래절대 양보않는 소수에 의해 장악된 사회배타적 소수에 불관용 취해야 할 이유공정한 사회위한 책임의 균형 촉구 강조 “행동에 대한 책임을 다른 존재에게 전가하는 사회는 존속될 수 없다. 행동과 책임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은 반드시 지켜져...
2019.05.03 11:21
AI시대 ‘혁신 교육자’가 게임체인저
우리 교육이 현실을 못 쫒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퇴행적이라는데 이견이 있는 학부모들은 거의 없다. 교실 현장에서 배울 게 없어서 자퇴하는 학생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빠르게 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위기감을 느끼고 교육 혁신을 위한 길을 연구, 현장에 적용해온 저자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 체인저는 ‘혁신가의 사...
2019.05.03 11:20
한눈에 읽는 신간
▶삼국지(전6권·나관중 지음, 모종강 정리, 송도진 옮김, 글항아리)=나관중의 ‘삼국지’는 국내에 여러 버전으로 번역 소개돼 인기를 얻고 있는 고전 중 고전이다. 한나라 영제 중평 원년(184년) 황건적의 난부터 오나라의 멸망까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극적인 에피소드로 자주 인용되곤 한다. 이번...
2019.05.03 11:19
난세의 리더십 교본…세종도 즐겨 읽었던 ‘자치통감’ 올재판 1부 10권
‘천지간에 없어서는 안되는 불가무(不可無)의 책’ 북송시대 정치가였던 사마광의 필생의 역작, ‘자치통감’을 사학자 왕명성은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치도(治道)의 자료로 두루 통할 만한 거울’이란 뜻의 자치통감은 제왕학의 바이블로, 세종대왕, 쿠빌라이칸, 마오저뚱, 사카모토 료마 등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
2019.04.26 11:23
5060 아저씨들이여! 꼰대 소리가 억울하다면 당신은 진짜 꼰대다
우리 사회에서 아저씨란 말은 언제부턴가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를 낮춰 ‘X저씨’‘꼰대’ 부르기도 한다. 목소리를 높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옛날 레퍼토리를 읊어대며 가르치려 드는 데 대한 젊은층의 못마땅한 표현이다. 성장 중심주의 산업화사회의 역꾼인 50,60대의 가치관과 4차산업혁명시대의 젊은...
2019.04.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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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단독] 목동아파트 60층으로 높인다…초고층 재건축 목동으로 확산 [부동산360]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높이 60층 아파트로 거듭난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되면 여의도, 잠실 등에 이어 목동에서도 초고층 재건축이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25일부터 60층 층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 공람에 돌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에 돌입한 셈이다. 공람에 따르면 단지는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최고 높이 계획을 변경했다. 지역여건 및 지구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