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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읽는 신간

  • 기사입력 2019-05-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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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권혁재 지음, 동아시아)=‘밥먹는 것 보다 인증샷’이 먼저인 시대, 사진으로 존재를 증명하고 소통하는 시대다. 스마트폰을 잘만 쓰면 전문가의 작품 같은 사진도 가능하다.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씨가 핸드폰으로 아날로그 사진 작품 못잖은 한 컷을 잡아내 우리 일상 속 사계를 담아냈다. 그가 자주 핸드폰을 들이대는 피사체는 비가 오거나, 비온 뒤의 배수구. 특이한 취향이지만 온갖 데서 쓸려오는 생활 쓰레기들과 꽃잎과 나뭇잎, 물의 표면장력이 어우려져 만들어내는 오묘한 세계에 빠지면 방앗간 참새가 되는 건 잠깐이다. 거기서 그는 하늘정원을 만나고 꽃상여를 만난다. 자동차 트렁크 외관도 좋은 화판이 된다. 차체에 비친 단풍나무, 버드나무, 벚꽃이 멋진 수묵화를 만들어낸다.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시간의 경계를 잡아내는 그의 탁월함은 다름아닌 밝은 눈, 세심한 눈길이다. 그 중 매미가 허물을 벗고 진주처럼 고운 날개를 펴는 장면을 찍은 사진은 ‘과연 핸드폰으로 찍은 게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저자는 어둠 속에서 대상을 깔끔하게 찍으려면 핸드폰의 손전등 기능과 플래시 기능을 함께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포커스를 정밀하게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수동기능을 이용하면 정확한 포커싱이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이런 사진 팁이 곳곳에 들어있다.

▶다윈의 실험실(제임스 코스타 지음, 박선영 옮김,와이즈베리)=개구리 알을 덮은 축축한 종이로 어지러운 복도, 비둘기들이 요란하게 울어대는 뒤뜰의 새장, 온갖 씨앗을 둥둥 띄운 소금물로 가득한 항아리, 악취를 풍기는 비둘기 뼈들, 오리발을 걸어둔 달팽이 사육장….생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종의 기원’의 다윈이 40년간 가족과 함께 살았던 다운하우스는 또 다른 비글호의 실험실이었다. 다윈은 집 안팎을 온통 실험실로 만들어 기상천외한 실험을 해나갔다. 미 웨스턴캐롤라이나대 생물학 교수 제임스 코스타는 책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다윈의 모습, 인간적인 측면과 고뇌, 큰 의미가 있었던 실험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형태와 수분기제가 다양한 난초의 공통된 기관의 흔적을 찾으려는 다윈의 난초 실험, 끈끈이주걱과 파리지옥의 진화적 연결고리, 꽃에 나타나는 변종의 원인, 호박벌의 짝짓기, 조류행동과 뇌 형태의 관련성 등 당시로선 획기적인 연구들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개 중엔 다윈 스스로 바보 실험이라 부른 엉뚱하거나 실패한 실험도 들어있는데, 저자는 이런 연구들의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다윈은 자신의 실험에 동료 학자는 물론 아이들과 친구, 사촌, 조카, 집사, 가정교사까지 광범위하게 동원했다. 19세기의 ‘크라우드소싱의 대가’로 부를 만 하다. 

▶나는 해외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방미 지음, 중앙북스)=가수이자 재야의 부동산 고수로 알려진 방미의 20년 내공을 담은 해외투자가이드. 해외 부동산 투자의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 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실전 경험에 바탕한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가 돋보인다. 한국과 다른 미국의 주거형태, 뉴욕·LA·마이애미·하와이 등 지역별 정보, 부동산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와 세금까지 상세하게 풀었다. 저자는 우선 해외 투자를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이유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열악한 조건과 달러 확보의 중요성을 든다. 그가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꼽은 곳은 미국. 보증금이 없는 대신 신용과 선불금을 근거로 거래가 성립하는데 무엇보다 합리적이다. 반면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은 외국인이 부동산을 단독으로 소유할 수 없어 현지인이 끼게 되는데 수익분배문제로 분쟁이 많이 발생한다. 더욱이 행정처리도 주먹구구식이다. 법과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나라에서 투자는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가장 이상적인 부동산 투자는 좋은 위치에 있는 부동산을 최초의 분양가로 구입하는 것. 그는 뉴욕 트럼프플레이스를 최초의 분양가인 32만 달러에 구입, 60만 달러에 되팔아 두 배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큰 물건을 고를 때는 동네 식당에서 정보를 얻어라, 오르는 부동산의 3가지 조건 등 발품과 끊임없는 공부로 얻은 노하우가 들어있다. 

이윤미 기자/m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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