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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해와 협치의 토대위에 경제불씨 살려 나가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 확정을 통보 받고 곧바로 집무를 시작했다. 탄핵된 전임대통령의 자리를 즉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최순실 파문과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국정은 무려 반년 가량 표류했다. 우선 이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하는 게 급하다. 갈라진 국론을 모으고 경제의 불씨도 살려나가야...
2017.05.10 11:19
[사설] 선거전 실망스러워도 옥석가려 한표 행사를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8일 각 후보는 자신의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데 남은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산경남-대구경북-충청-서울을 잇는 초인적 일정을 경쟁적으로 소화할 정도였다. 안철수 후보 역시...
2017.05.08 11:23
[사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검토, 환영할 일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와 관련한 연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오는 10월 결과가 나오면 확실해지겠지만 이런 경우 대개는 새 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이 강하다. 그동안 이 제도 도입에 소극적이던 국민연금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는 얘기다. 반갑고 환영할만한 일이다. 바라고 기대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
2017.05.08 11:23
[사설] 청년창업 사다리 놓을수 있게 대표 연대보증 없애야
금융당국이 마지막 남은 ‘사각지대’인 대부업 연대보증 폐지를 추진중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2, 2013년 은행과 제2금융권의 연대보증제를 폐지할 당시 저소득층에 대한 갑작스런 자금공급 중단을 우려해 대부업만은 자율에 맡겨왔다. 하지만 연대보증의 위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청년층이 연대보증의 30%에 육박한다...
2017.05.04 11:25
[사설] 카드 수수료 인하는 전형적인 선심성 공약
주요 대선 후보들의 금융 관련 선심성 공약이 홍수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나 법정 최고 금리 등을 내리겠다는 게 그 대표적 사례다. 영세 상인과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취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시장 원칙과 질서를 흔드는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 진보와 보수 가릴 ...
2017.05.04 11:25
[사설] 대기업 경제력 집중, 시장 친화적 개혁으로 풀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은 우리나라의 대기업 경제력 집중 현상의 심각성과 개선 대책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이들 31개 기업집단은 규모와 경영성과면에서 점점 더 비대해지고 내부적으로 상하위 그룹간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차 경...
2017.05.02 11:25
[사설] 최소한 정치도의 마저 저버린 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
바른정당 의원 14명이 2일 유승민 후보 사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실상 한국당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당을 떠나면 바른정당은 원내 교섭단체도 유지할 수 없는 소수 정당으로 전락한다.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개혁 보수...
2017.05.02 11:25
[사설]근로자의 날, 더 우울한 근로자들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숭고한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축하는 날 아이러니하게 근로자의 상당수는 더 우울하다. 1백만명도 안되는 대기업 근로자를 제외하곤 2000만 근로자 대부분이 임금과 고용조건에서 차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양극화가 가져 온 한국 노동시장의 현실일 뿐이다. 남들 노는 데 일해야 한다는 점은...
2017.05.01 11:31
[사설]선수단 열정과 헌신적 후원이 일궈낸 ‘꿈의 무대’ 진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월드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일궜다. 한국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대회(2부 리그)에서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톱 디비전(1부리그)에 나갈 수 있는 티켓을 따낸 것이다. 축구로 치면 사상 첫 월드컵 진출 이상의 성과로 평가...
2017.05.01 11:31
[사설] 1분기 흑자 대우조선, 알짜회사 재탄생의 출발점 돼야
대우조선이 올해 1분기 29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2013년 분식회계 사건이 터진 이후 4년만이다. 특히 사채권자의 채무조정안이 마무리된지 며칠만에 나온 실적이어서 더 반갑다. 지난해 1조6000여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고, 정부의 지원없이는 돌아오는 회사채도 갚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
2017.04.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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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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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