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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칼럼-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학생부종합전형의 의미와 미래
우리나라에서 대학 입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입전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대학 입시 결과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을 내놓아도 정작 대입과 만나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는 말은 이미 교육계에선 당...
2016.11.29 11:01
[데스크칼럼] 광장이 열어준 ‘대한민국 리빌딩’
5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1분간의 소등이었다. 광장에 모인 150만개의 촛불이 일제히 꺼지며 어둠과 정적이 흘렀다. 마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지금의 암울한 시국을 보는 것 같았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사회자의 멘트로 일제히 촛불이 켜졌다. “바람 불면 촛불도 꺼진다”는 한 집권당 ...
2016.11.28 11:02
[사설] 최순실보다 나을 것없는 의원들 눈먼 증액예산 다툼
국회가 내년도 예산 증액사업 심사를 공개하지않기로 한 것은 분노를 불러온다. 내년 예산의 감액 규모는 모두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예산(4000억원) 등이 칼질당해 예년보다 감액 규모가 크지만 각 상임위의 증액요청 예산규모는 4000여건의 사업에 40조원이나 된다. 의원 1인당 13건의 지역구 민...
2016.11.28 11:01
[사설] 국정역사교과서 이제라도 철회하는 게 마땅
국정 역사교과서가 우여곡절 끝에 28일 현장검토본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집필진도 함께 공개됐다. 하지만 앞 날은 그리 순탄하지 않을 듯하다. 교육부는 내달 23일까지 공개 국정교과서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청와대와 교육부가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6.11.28 11:01
[헤럴드포럼] 시민이 탐정을 그리워하는 까닭은 -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세계적으로 탐정업(민간조사업)이 발전해 오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개인의 행적이나 평판 등 사적영역을 탐문하거나 관찰하는 일을 주로 해왔으나, 오늘날 사설탐정(민간조사원)은 도피자나 실종자찾기, 소송에 필요한 증거수집, 국내외은닉재산추적 등 피해구제에 중점을 두는 한편 국민 다수에게 피해를 안겨주는 부정ㆍ부...
2016.11.26 20:27
[헤럴드포럼-윤성만]법인세 인상, 과연 타당한가?
미국은 최근 최고법인세율을 종전 35%에서 28%로 인하하고 제조기업에 대한 실효세율을 25%까지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또 추가적으로 연구개발(R&D)세액공제율을 높이는 정책을 폈다. 영국도 최고 법정세율 31%인 법인세율을 20%까지 내리면서 누진세율체계에서 단일세율체계로 전환했고, 세율을 17%까지 인하하는 방...
2016.11.25 11:37
[세상읽기-장용동]한옥마을 재생의 선결과제
주택시장에서 한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다. 한국 드라마와 K-팝을 필두로 한 글로벌 한류 바람이 한국 관광 열풍으로 이어졌고, 한옥 게스트 하우스ㆍ카페 등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이후 한옥 체험은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에게도 최고 인기 상품이 됐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회복과 함께 16만...
2016.11.25 11:30
[사설]任부총리 청문회 논의 반가우나 진행 더 속도 내야
더불어민주당이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카드를 일단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한지 야 3당과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 선행돼야 한다며 임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
2016.11.25 11:26
[사설]상장 대기업 합병이 뇌물이나 압력으로 될 일인가
최순실 게이트가 엉뚱한 곳으로 불똥을 튀기고 있다. 거의 나비효과라고 해야 할 정도다.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그 대표적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추진 과정에서 삼성의 로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에 압력을 가해 찬성표를 던지게 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
2016.11.25 11:25
[직장신공] 서리 맞은 국화 향이 더 강하다
‘제약회사에서 10년간 마케팅을 담당했던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제가 작은 실수를 해서 경위서를 썼는데 올해 회사가 힘들다고 구조 조정할 때 이를 빌미로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한 동안 재취업이 안 되다가 아버지 소개로 지금 회사에 들어왔는데 권고사직 전력과 아버지 소개로 들어온 게 알려지면 동료들이 뭐라 할지 ...
2016.11.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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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