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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신공] 로마는 황제와 기타로 구성되어 있다
‘화학을 전공하고 중견기업 생산부에 근무하는 경력 7년차 차장입니다. 제가 아는 선배의 형이 비슷한 회사를 창업하는데, 선배를 통해서 이직 제의가 왔습니다. 그 형이 재정이 튼튼하고, 회사 건물도 자사 건물이며, 인맥도 좋다고 합니다. 비전이 있는 것 같아서 옮길까 하는데 새로 시작하는 회사라 망설여집니다.’이...
2016.11.03 11:27
사고ㆍ재난과 휴먼에러 - 조성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전에 안전관련 분야 공직에 근무할 때 가장 많이 듣던 말 중의 하나가 “어떻게든”, “철저히” 등등 사고와 재난을 방지하겠다는 관계자들의 의지표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고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 즉 “어떻게”에 대한 고민이 적을수록 이 같은 의지표현을 더 강하게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2016.11.03 11:20
[특별기고] 이 와중에 법인세율 올리자고?
지금 한국경제는 ‘사면초가’다. 소비와 투자가 바닥인데다 수출도 글로별 경기 침체로 동반 부진한 상태에 있다. 우리경제는 버팀목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마저 휘청거릴 정도로 심각하다. 여기에 ‘안보위기’까지 겹쳤다. 더구나 입법으로 경제위기에 대응해야 할 야야는 내년 대선을 의식한 정쟁에 매몰돼 도끼자루 ...
2016.11.02 11:17
[헤럴드포럼] 풍자와 패러디의 빅뱅은 왜
빅뱅(Big Bang), 우주의 폭발이었다. 그 우주는 풍자의 세계, 풍자의 빅뱅-대폭발은 우주의 기운을 강조하던 분의 덕분(?)이었다. 그동안 응축되었던 에너지가 너무 컸기 때문에 풍자 빅뱅의 강도는 역대 최강이었다. 그렇게 시공을 넘나들며 전국민에 걸쳐 최순실 스캔들을 풍자하는 행위와 콘텐츠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
2016.11.02 11:16
[사설] 공공기관장 교체, 인사혁신의 시발점 삼아야
새 총리가 내정됐지만 국정은 아직 혼란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기지만 그래서 오히려 도움되는 일도 있다. 낙하산 인사 문제다. 국민의 공분을 산 대통령이 또 다시 보은인사의 전횡을 휘두르긴 힘들다. 대통령에게 인의 장막을 치고 배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최순실 일파들도 와해됐다. 낙하산 권력의 ...
2016.11.02 11:15
[사설] 또 소통없이 꺼내든 김병준 총리 카드 통할까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마침내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형성했던 장ㆍ노년층과 영남권마저 차갑게 등을 돌렸다.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대구ㆍ경북...
2016.11.02 11:15
[현장에서] 조윤선 장관의 입단속 지시, 뒷북 TF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문체부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비상간부회의가 열렸다는데 분위기가 궁금했다. 그는 망설이다가 “보도자료에 있는 그대로”라고 했다. 그렇게 간단히 말할 사람이 아닌데 이상했다. 바른 말을 잘해 신뢰해온 그였다. 또 다른 이에게 물어봤다. 역시 보도자료 대로, 조 장관이...
2016.11.02 11:12
[문화스포츠칼럼] 지역관광 활성화 위한 컬래버레이션
아주 오래전 동남아 출장 중 일이다. 머물던 호텔 앞마당에 벼룩시장과 같은 큰 장이 마련되었다. 현대식 건물 앞에 생긴 시골 장터의 모습이 신기해서 다가가보니 그 지역 주민들이 손수 만든 악세서리 등 장신구와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행객들의 소비가 지역 주민들에게 돌...
2016.11.02 11:11
[특별기고] 도시홍수, 투수성 도로로 줄일 수 있다
지난 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와 남해안 특히 부산과 울산의 도심부가 물에 잠기는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큰 피해를 남기고 지나갔다.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가 커진 이유는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와 함께 도시부에서의 배수시스템의 용량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도시홍수를 저감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배수시설의 용량을 증가...
2016.11.01 11:25
[데스크칼럼] “인간은 도처에서 사슬에 묶여 있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도처에서 사슬에 묶여 있다”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이렇게 시작한다. ‘국가는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구성한 계약이다. 주권은 ‘일반의지’이기 때문에 결코 양도될 수 없다’는 현대 시각에서 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논의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이 문구는 27년 뒤 프랑스...
2016.11.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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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