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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국민의 권력을 믿는다면 국민의 마음을 읽어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렇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이 부여한 것이고, 민심이 대통령을 버렸으니 그의 권력도 회수돼야 한다. 더 이상의 권력욕은 집착이고, 아집이다. 파멸을 초래할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모든 권력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 그것이 지난 대선 때 자신을 선택했던 국민들에 대...
2016.11.16 11:21
[사설] 정국 혼란은 더 커지는데 수습할 리더십 안보여 답답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국가 기능이 사실상 작동을 멈춘 지 한달이 됐지만 혼란은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다. 국정지지율 5%에 불과한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의지는 도무지 식을 줄 모르고, 야권은 마침내 퇴진운동을 공식화했다. 박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양자영수회담도 추 대표의 헛발질로 판이 깨져...
2016.11.16 11:18
[사설] 국민적 요구 전폭 수용한 전기요금 개편안 평가할만
정부와 새누리당이 다음달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현행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단계별 누진배율도 기존 11.7배에서 2~3배로 축소한다. 이번 조치로 다음달부터 각 가정에서 한 달 평균 1만8000(350㎾h 사용 기준)~3만8000원(450㎾h)의 요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당정은 앞으로 보름 동안 단계별 전...
2016.11.16 11:18
[헤럴드포럼] 트럼프 월드의 성문을 열어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은 자국 산업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이라는 두터운 경제성문이 미국에 들어섬을 의미한다.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이 성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의 모양은 트럼프의 과거 부동산투자와 신규비즈니스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경영의사결정의 다양한 사례에서 합리적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트럼프는 언...
2016.11.15 11:08
[사설] 정국 수습 의지 있다면 야당도 마음 비워라
꽉 막힌 정국을 풀어갈 실마리 찾기가 아무래도 길어질 모양이다. 15일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양자영수회담이 돌연 백지화된 탓이 크다. 당초 회담을 제의한 추 대표의 야권 대표성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청와대가 제의를 받아들임으로써 난마처럼 얽킨 정국 실마리를 풀어...
2016.11.15 11:07
[사설] 창조혁신센터 근본 재정비로 부작용 최소화해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미래가 암울하다. 야당에서 중앙정부 예산을 그대로 둘리 없고 이미 서울시가 20억원의 예산을 백지화하는 등 지자체별 예산도 불투명해졌다. 장래가 불안하니 억대 연봉의 센터장 공모에도 일할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옛 정권이 밀던 치적사업은 뜻이 좋아도 새 정권이 들어서면 사라지기 십상이다. 그...
2016.11.15 11:07
[월요광장] 서울대 ‘국가정책포럼’ 유감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 100만 시민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과 부도덕성을 비판하는 시위가 있었다. 이에 앞서 서울대 교수 728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있었다. 모두 1987년 6월의 민주항쟁과 비교되는 최대 규모의 인원이다. 전두환 권위주의 정부 시대에 시민의 결사ㆍ표현의 자유는 극도로 ...
2016.11.14 11:38
[사설] 내년 경제운용 위해 경제부총리 먼저 지명하자
내년도 한국경제는 그야말로 큰 일 나게 생겼다. 엎친데 덮친다는 말로도 제대로 표현이 안된다. 최순실 게이트로 중요한 과제는 모두 미뤄졌고 트럼프의 당선으로 대외환경은 불투명성이 높아지기만 한다. 이런 와중에 방향을 잡고 경제를 꾸려나가야 할 경제팀이 시한부다. 그러니 내년도 경제정책운용방향이 오리무중이다...
2016.11.14 11:25
[사설] 국민요구 수용하는 선제적 담화가 필요한 시점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 시점이 목에 찬 듯하다. 지난 주말 시민 1백만명이 만들어 낸 거대한 촛불 물결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박 대통령을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지 않겠다’는 것이다. 최후의 선택을 요구하는 이보다 더한 압박은 없다. 폭력없는 평화의 함성이기에 그 강도는 더욱 견고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
2016.11.14 11:24
[헤럴드포럼] 도시공간 재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영화 ‘비포 선셋(Before Sunset)’의 배경이 된 프랑스‘프롬나드 플랑테’공원은 1850년대 건설된 후 사용이 중단돼 방치된 뱅센 철도가 1990년대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화려하게 부활한 곳이다. 당시 이 공원은 세계유일의 고가공원으로 고가상부에는 약 5km에 이르는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돼 지금도 세계인...
2016.11.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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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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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PF 대책, 시장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홍길용의 화식열전]
정부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책을 내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좋게는 ‘옥석 가리기’, 거칠게는 ‘살생부(殺生簿)’다. 가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있다. 부실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들린다. 이후 정부 행보를 보니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시장’이 키워드다. 그 동안 부동산으로 돈을 번 이들이 그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하라는 접근이다. 지난 주 중국도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대출을 쉽게 하고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는 내용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