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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朴대통령의 자존감 수업
나라망신이 이만저만 아니다. 요즘 일본 민영방송들은 낮시간 내내 최순실 사건을 다룬다.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노출 빈도가 왕년의 한류스타 ‘욘사마(배용준)’을 능가하는 듯하다고 한다. 연예·정치계 가십으로 먹고사는 방송들이 신탁(神託)의 섭정, 호스트바 등이 등장하는 막장 드라마를 놓칠 리 있겠는가. “일본 ...
2016.11.09 11:31
[헤럴드포럼] 이 시점에 필요한 지도자
지금 한국 정치가 실종됐다. 모든 것이 ‘최순실 국정 농단’ 블랙홀에 빠져들고 있다. 최고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권위가 추락해 령(令)이 서지 않고, 국회 기능도 멈췄다. 이 와중에 대선 후보들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국정 혼란을 부추기는 듯하다. 국민과 민생만 챙기겠다는 그 많은 여야 지도자들은 다 어디 갔...
2016.11.09 11:30
[사설] 자영업자 증가 추세, 불황의 그늘 그만큼 깊다는 의미
최근 고용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영업자의 증가 추세다. 1999년 10월 외환위기 당시(8.6%) 수준까지 치솟은 10월의 청년 실업률(8.5%)만 쳐다볼 일이 아니다. 자영업자도 IMF 당시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할 때가 됐다. 한국에서의 자영업은 ‘은퇴자의 무덤’이며 5년내 폐업의 다른 말이고 최저임금...
2016.11.09 11:29
[사설] 野, 정국수습 의지있다면 새총리 추천 더 주저말아야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공백이 아무래도 더 길어질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여야가 추천하는 국무총리를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야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상태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불러 박 대통령의 입장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정파간 이견으로 결...
2016.11.09 11:29
[문화스포츠칼럼] 스포츠는 ‘로비’가 아니다
국정을 뒤흔든 최순실씨 일가는 로비에 의해 온갖 농단을 부린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최상의 권력자를 등에 업고 국가기밀관리, 인사개입, 이권 챙기기, 사업청탁 등을 제 마음먹은 대로 해치웠다. 최순실씨 일가의 ‘검은 그림자’는 스포츠에서 특히 도드라졌다. 최순실씨는 자신의 딸인 정...
2016.11.09 11:27
[헤럴드포럼] 고준위방폐물 관리, 선택 아닌 책임의 문제
독일 메르켈 내각에서는 지난달 20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지원하는 법안을 수립했다. 235억 유로, 우리 돈으로 29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 집행된다. 법안에 따르면 원전 운영자들이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의 포장을 담당하고, 정부가 폐기물 보관을 책임진다.‘탈원전’ 정책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은...
2016.11.08 11:03
[사설] 살얼음판 위기, 책임총리 확약으로 돌파구 찾아야
청와대가 최순실 정국 수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꽉 막힌 정국을 풀어가는 데 국회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먼저 국회를 찾은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전날에는 한광옥 비서실장이 여야 정당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영수회담...
2016.11.08 11:03
[사설] 글로벌 쇼핑관광축제 기반 다진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적표가 나왔다. 33일간(9.29~10.31)의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올해 4분기 민간 소비지출은 0.27%p 올라가고 GDP 역시 0.13%p 상승 효과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은 8조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12.5% 늘어났다. 처음 시작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무려 30.7%에 이른다....
2016.11.08 11:03
[광화문 광장] 어려운 경제상황 속 법인세 인상은 정답 될 수 없다
현재 제20대 국회에는 법인세 인상에 관한 법안들이 여러건 발의돼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주로 야당 의원들이 주류가 되어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복지나 안전 등 재정지출의 확대로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법인세 증세로 재원 마련을 꾀하고 있다. 법인세는 경제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주...
2016.11.08 11:01
[데스크칼럼] 대한민국은 괴뢰공화국이었던가…
100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기업인이 징역형을 받는다. 그는 돈을 써 보석으로 풀려나려다 변호사와 다툰다. 전직 판사출신 변호사의 어마어마한 수입이 공개됐고, 전·현직 법조인들의 탐욕이 도마에 올랐다. 뒤이어 현직 검사장이 신화적인 벤처 기업인으로부터 주식과 편의를 제공받는 사실이 밝혀졌고, 국내 5위 재벌가의...
2016.11.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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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로또 당첨 기다려?…세종서 5억 로또 줍줍 나온다 [부동산360]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무순위 청약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종에서도 5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줍줍’ 물량이 나와 주목된다. 집값이 폭등하기 전인 2019년 당시의 분양가인데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공급가격이 3억원대 수준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 린스트라우스’는 오는 2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 분양을 진행했던 이 단지는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부동산360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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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