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메이셀, 사고 5일 전에도 인력 모집…아리셀이 직접 근로자 지휘 정황도
지난 24일 화재로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측(메이셀)이 사고 발생 닷새 전에도 인원 모집 공고를 내고 새로운 인력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력을 모집한 회사와 작업을 지시한 회사가 달라 ‘불법 파견’ 형태로 공장이 운영됐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현행법상 제조업 파견은 ‘불법 파견’으로 간주된다. 28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법인 메이셀은 중국 동포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에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1차전지’, ‘면접없음’ 등의 제목으로 올려진 공고에는 1차·2차 배터리 생산, 검사, 포장 업무를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은 9860원, 최저 시급이었다. 현재까지 같은 구인 게시판에 올려진 구인공고 게재 건수는 지난 2022년부터 확인된 것만 모두 13차례다. 이 공고문으로 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