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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우르르 몰려가더니” 유튜브발 초유의 사태 ‘발칵’
박명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효리 모습. [유튜브 활명수 갈무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4500만명 한국인 유튜브 본다, 대박.”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에 따라 유명 연예인들은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유명 채널에 출연하는 등 활동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유튜브 총 사용시간은 지속 증가하면서 글로벌 OTT 침공에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들은 적자 위기에 허덕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제공]

2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유튜브 사용자 수는 총 457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간 유튜브 총 사용시간은 19억1875만시간으로 3년 전 대비 25% 증가했다.

한국인들의 월평균 유튜브 사용 일수는 21시간으로 나타났다. 설치 대비 월간 사용률은 97%로, 스마트폰에 유튜브가 설치된 경우 대부분이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20대 어린 이용자를 중심으로 사용 시간이 크게 높았다. 10대 이하 남성의 월 평균 사용 시간은 56시간, 여성은 43.5시간으로 같은 성별에서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은 51.8시간, 여성은 40.2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비롯한 OTT로 쏠리면서 지상파를 비롯한 TV 방송사들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0년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전국 시청률 0.9%를 기록해 지상파 드라마 중 처음으로 0%대 시청률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해 KBS, EBS, 지역 MBC, 지역 민방은 적자를 기록했다.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의 한 장면 [KBS 드라마 유튜브 갈무리]

이에 따라 연예인들도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기고 있다. 신규 앨범 및 작품 홍보를 위해 TV 대신 유명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다. 직접 유튜브를 개설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시 무료로 사용 가능한 유튜브 뮤직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사용자 수는 725만명으로 토종 플랫폼을 제치고 국내 음원 서비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710만명을 기록한 멜론이 차지했고 삼성뮤직(414만명), 지니뮤직(310만명)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사용일 수는 15.49일에 달해 한 달에 절반 가량은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 평균 사용 시간은 1.38시간이다. 사용자 구성을 분석한 결과 20대 남성 및 여성 사용자 비율이 각각 29%, 22%로 같은 성별 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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