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매월 뽑은 현금…지출 입증 못해서 ‘상속세’ 폭탄”[이세상]
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 말마따나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쉽게 티가 나지 않는 지출도 있죠. 바로 세금입니다. 뭘 사든 10%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하고, 급여를 받으면서도 많게는 수십%의 소득세를 냅니다. 상속세·증여세·양도세 등 세금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물론 아깝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합니다. 세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주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세금 고민을 풀어봤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왕 낼 세금', 현명하게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 #40대 직장인 김민경(가명) 씨는 최근 친한 친구의 부친상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건강하던 아버지와 갑작스런 이별에 슬퍼하던 친구는 이내 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바로 ‘상속세’ 폭탄을 맞게 됐다는 얘기다. 상속세 조사 과정 중 매월 현금